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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54

제목	부부상담전문가교육 소감문 (정정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5-11-17	조회수	1404

                                            부부상담전문가교육을 마치고
                                                                                               정정실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사과정 6학기)

먼저 이 교육을 준비해주신 은행나무부부상담연구소 소장님, 함께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후원해주신 서울시 담당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교육을 받으면서 저희들만 받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교육에 참가했더라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간과했던 너무나 소중한 삶의 틀이 교육을 통해서 우리들의 앞날에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기 때문 입니다.

최근에 이르러 우리의 가정생활 안에서 가족구조가 붕괴되고 사회생활은 더욱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워져서 많은 사회문제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 문제들의 원천인 부부생활과 가족관계를 이 교육을 통하여 건전하고 만족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생활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음을 알았고, 한편의 보화를 캐낸듯 소중한 느낌이 듭니다.

느끼고 생각하는 인식의 틀이 넓어지고 인간을 이해하는 폭이 깊어지면서 과거의 협소했던 가치관의 한계가 무너질 수 있었고, 나아가서 보다 나은 삶의 지평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대학원까지 다니면서 공부를 했지만 이렇게 단 시일내에 우리 인간행동의 틀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하여 인식의 전환을 갖게하는 것은 이 교육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이 교육이 마치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어떤 동기를 제공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저희 가정부터 변화가 일어났고 나아가 친척, 친구, 교회공동체 그리고 더 큰 사회공동체로 확장된다면 어떤 사회운동의 시발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만 이 교육을 받기가 너무 아까웠다는 말씀을 다시 전하면서, 전국에 걸쳐 이런 교육이 확대되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매우 유용하여 기억에 남을만한 명강의를 해주신 모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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