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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상담 :::

남자와 여자는 종(species)만 같을 뿐 전혀 다른 동물임을 인식하는 것이 좋다.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호소하며 이혼을 고려하는 커플들은 남, 녀 성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여자와 남자 사이는 성격이라는 것을 비교할 입장이 아니며 성격차이라는 것은 없고, 다만 성차이가 있다는 점을 증명해주는 자료들이 있다. 사랑에는 정열적 사랑과 동반자적 사랑이 있는데 이것은 사랑이 식거나 권태기가 와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친밀감의 성숙과정이다. 사랑에서 느끼는 황홀한 감정은 뇌나 척수 액 속에 분비되는 특정 물질에 의해 우리의 신체가 반응하는 것일 뿐, 시간이 지나면 이 물질에 대한 항체가 생겨 생리적으로 사랑의 모습이 변할 수밖에 없다.

보통 성기능 장애라는 말을 하지만 이것은 실제로 질환이 아니라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성적 불만족인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본인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적, 외적 요인들의 작용이며, 자신 및 파트너의 무지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한 상담 및 교육이 필요하다.

현대의 성 의학은 목표 지향적 성에서 애정 지향적 성으로 즉, 극치감 보다는 친밀감 향상 쪽으로 바뀌어가는 추세에 있다. “당신은 성에서 무엇을 원하는가?” “당신은 친밀감을 더 원하는가 극치감을 더 추구하는가?”를 알아보는 것은 자기 이해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우리는 정신과 육체의 접합체이고 어느 한 부분만으로 인간을 바라보는 것은 비합리적이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가 성관계를 통하여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삶을 공유할 때, 성장과 성취가 이루진다.

::: 커플이야기상담 :::

나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우리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자.

내가 좋아하는 사람, 잘 보이고 싶고 잘 대해 주고 싶은데 항상 어긋나기만 하는 불안한 이 느낌은 무얼까? 무엇이 잘못 된 것일까?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결과는 항상 어긋나는 것 같다.
그(그녀)에 대한 마음과는 상관없이 소통이 쉽지 않고 그(그녀)의 마음에 맞추고 싶지만 잘 안 되는 이유는 나 스스로 자신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연스러운 소통에 '통한다.'고 감탄하는 건 그만큼 통! 할 일이 많지 않아 갈증 난 상황으로 해석된다. 어쩌다 통하는 것이 더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일까? 혹자는 소통을 포기하고 맞추려고만 하기도 한다. 특별한 상대일수록 이러한 만족감에 더 목마름을 느끼게 되지만 바랄수록 단지 바램이 되어버리는 건 무엇 때문일까?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 한번쯤 무엇이 이 상황을 만들고 있는가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나에게 적용 할 때이다.

이야기 상담에서는 지금의 상황이 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 속엔 무엇이 있을까? 모든 것에 내가 중심이 되어 상황을 바라보고 바꾸어보자. 나도 모르게 버릇처럼 행동하고 반응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중 나의 소통을 가로 막았던 것은 무엇인지 말이다. 앞의 의문들을 나에게 맞춰 풀어나가면서 이야기를 통해 나를 이해해 보자. 그(그녀)와 내가 어떻게 다르며 지금 나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부터 내가 꿈꾸는 나의 이야기가 어떻게 완성되어 갈 수 있는가를 조망한다면 나의 이야기는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나에 대한 이해는 상대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나를 제외하고 그(그녀)를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나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야 진정한 易地思之가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