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자료실

자료실

번호 55
제목 부부상담전문가교육 소감문 (담교 스님)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5-11-17 조회수 1535
이선희 소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부부상담과정에 유일하게 등록되어 있는 담교 입니다. 처음 서울가정법원에서 가사상담원 임명장을 받고 난 후 부부상담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나 대안이 막막했던 즈음에 날아온 이메일 한 통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곧바로 등록을 했던 것은 한편으로 소장님이 우리 가사 상담원의 일원이라는 데에 더 친근감을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으려고 고속버스를 타고 차창을 바라볼 때는 새싹이 움트고 대지는 생동감이 넘치고 희망이 넘실거리는 3월 이었습니다. 싱그럽고 약동감이 출렁거리는 그 때 내 마음도 같이 부부상담 교육에 대한  기대감으로 벅차있었고, 한 껏 부풀어 있었습니다.

차츰 교육이 무르익어 갈 때, 대지도 나와 같이 녹음이 짙게 우거지고 들녁에는 성숙함이 묻어나는 절정의 시기에 이르렀고, 이런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소장님이 얼마나 정말로, 부부상담의 오랜 실습에서 경험했던 것들을 교육생들에게 가르치려 노력하셨는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심화과정을 마치면서 다시 한 번 뒤를 돌아봅니다. 작렬했던 태양 아래서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온 이 가을의 풍요로운 결실을 맺고 있는 곡식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채워졌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토요일 오후 몇 번씩 차를 갈아타면서도 오늘, 새롭게 접할 지식과 강사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멀지만 발걸음은 가벼웠고, 바삐 돌아가는 길에도 마음 가득히 담아가는 것들이 있어 힘들지 않았습니다.

일일이 다 거명할 수는 없지만 강의하는 모습이 당당하게만 느껴졌던 곽배희 소장님, 한 단어에 수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게 해주신 김용태 교수님, 성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준 유외숙 실장님, 아동에게 부모의 역할이 평생을 좌우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시켜주신 김병석 교수님, 평소에 쓰는 대화법을 새롭게 짚어주신 최규련 교수님 등 등 이렇게 알차게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강사진들을 섭외해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소장님과 보조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부부상담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만큼, 강의실은 배움의 열기로 항상 활기에 차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아쉬움이 감도는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나, 모든 선생님들 께서는 여기에서 보고, 듣고, 배운 풍부한 지량을 기틀로 삼아, 사회 각처에서 연꽃처럼 화사하고 밝고 따뜻함이 넘쳐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에 일익을 담당하시기를 바랍니다.

송탄,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불법사에서
                                                         담교 두 손 모음.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