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이선희의 부부클리닉

이선희의 부부클리닉

번호 294
제목 [Q&A] 이젠그만 이혼하고 싶어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6-01-05 조회수 1806

-Q
 
제가 이글을 쓴 이후는 남편과의 갈등때문입니다.
남편은 책임감, 철부지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그사람한테 믿음이 바닥난상태이고,  그사람이 너무싫어서 차라리 그사람이 죽어버렸으면 한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남편은 가끔 사행성 게임을 해서 돈사고를 칩니다. 카드를 대책없이 서비스받아 긁고난후 카드정지당하면  카드없이 사회생활 어떻게하냐고 저보고 화를냅니다. 전혀 뒷감당 안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전 적금해약하고 값고나면 또 사고치고...  그런지가 정말 대여섯번 정도  이젠 정말 질립니다.  그래서 몇달전 이혼 선전포고하고 이혼도장 찍으랬더니 왜찍냐면서 이젠 마음잡겟다고해서..  마지막 한번 참기로햇는데,  얼마전 남편 인터넷뱅킹 들어가 봤더니  마이너스통장 만들어서 이미 다 빼쓴상태이고  보니까 술도 안먹는사람이 하루에 2,30만원씩 서비스받아서 뭘햇는지,  300만원을 1달에 다 썻더군요.. 사행성게임 다시 시작한거같아요.. 어디다 썻는지 말은안하고..
결혼 10년이 다가도록 달라질 기미는 안보이고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아빠없는 딸아이 만들기 싫어서 어떻게든 참았는데 오히려 남편하고 살면서 싸움이나하고 나쁜모습만 아이한테 보이는것같아. 그냥 이혼하고 마음편하게 사는게 나을거 같아요.  
이남자 마음잡을려구 비유도 맞쳐주고 회사일힘들거같아서 비싼보약까지 사다가 챙겨줬는데, 그약먹고 도박하고 있었더군요.
그리고 지금회사 다니기전  그때 다니던회사 말없이 무단결근해서 안나가구. 회사에서 전화해도 피하구 사직서도 회사사람이와서 제가 도장찍어줬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잠만자고 밤만되면 PC방다니고 밤마다 돈달라고 조르고 없다고하면 줄때까지 잠못자고 조릅니다. 그러는게 한 3개월정도 놀다가 지금회사 다니는데, 지금도 언제 때려칠까 걱정되고 ...  정말 하루하루고 불안합니다.
매일같이 회사 때려친다고 입에 달고사는사람입니다.

아이가 유치원다닐적에 아이들이랑 잘 못어울려서 정신과에서 놀이치료 받은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엄마, 아빠에 대해 조사하는게 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남편에대해 말씀하시길..   남편이 이기주의적인 성격이고 남편한테 뭘 기대하지말고 저보고 사회생활이나, 취미생활등으로 재미를 찾으시라고 하시더군요...
.......... 말이 길었네요.  이사람하고 이혼하면 위자료, 양육비 기대못합니다. 지금사는집도 친정에서 해준거구 .. 저하고 이혼하면 회사 때려치고 시골내려가서 개키운답니다. 
참고로 전 신혼때부터 이사람한테 실망하고 이혼생각하게됐습니다. 
밥먹듯이 외박하고 돈사고치는게 지금까지 지속되니.. 포기상태이구요.
하지만 이혼녀라는 딱지붙이고 세상밖에 나와 살 용기가 없어서 여지껏 참고있었는데.. 이젠 그만 이혼하고 마음만이라고 편히 살고 싶어요.  제가 하도 속썩어서 위염, 식도염까지 심하게 걸린상태입니다.
과연 상담받으면 회생할수 있는 문제인지 이렇게 글올립니다.

 
 
-A
 
질문자 님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습니까? 정말 안타깝군요.
 
남편을 위해, 무슨 덕을보려는 것도 아니고 그 자신과 아이에게 아빠라는 존재를 유지시켜주기 위해
그토록 애를 썼건만 10여년을 그런 모습만 보이고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기색이 없으니
얼마나 속이 상하고 힘드시고, 특히 늘 좌절 속에서 생활했을 질문자 님 모습이 떠오르는 듯 하여
참으로 측은한 느낌이 듭니다.
 
상담을 통하여 질문자 님의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고 앞으로 살아갈 삶의 여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입장으로 무슨 목표를 세워서 편안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인생을 후회없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어진 환경 안에서 자신에게 가능한 것 혹은
불가능한 것 그리고 어떤 것을 어떻게 살펴보고 현실화 할 때에 자신에게 유익함이 오겠는가 를
늘 파악하면서 삶의 중심이 자기 스스로가 되어서 자신의 삶에 자신이 주인공이 될 때
만족과 최소한의 행복이 주어지는 것이랍니다.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부부일지라도 배우자가 자신의 삶의 전부일 수는 없겠고, 특히 자신의 행, 불행이 온통 배우자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겠지요.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