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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65

제목	가족이야기 2009년 02월호_남편이 너무 권위주의적입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3-03	조회수	1826

Q
남편이 너무 권위주의적이라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너무 비인격적이고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입니다.
상대방을 배려할 줄을 전혀 모릅니다.
이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면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요즘은 너무 갈등이 심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꾸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이기적, 비인격적 남편의 모습은 남편 자신의 것이지만 부부관계 안에서 그런 모습들이 어떻게 펼쳐지고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 하는 것은 남편 혼자만의 몫이 아니랍니다.
권위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남편은 대부분 아내가 자신의 그런 모습 때문에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받아들이지 않으므로), 그 어려움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이기적인 부분을 지적 할지라도 수긍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주장을 하는 아내가 부당하다고 질책을 하며, 자신은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제의 해결을 원하신다면 남편을 정당한 모습으로 보아주어야 합니다.
부부 간에 굳게 약속한 일을 번번이 어기는 남편에게 "당신은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또 그럴 줄 알았다. 나를 무시하는 것이냐?" 라고 하면 남편은 부당한 사람이 되자만,
약속을 어긴 일에 대한 사정을 설명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면, 약속을 어긴 남편의 행위는 간단한 실수를 한 것이 되어 남편이 이를 받아 들이기가 한층 쉬워질 것입니다.

권위주의적, 자기중심적인 배우자의 특징은 대부분 그의 부모님의 영향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기에 적응을 위하여 자기도 모르게 습득된 심리적 기제들이 성인이 된 지금 그런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
의도적으로을한다면,약속을어긴남편의행위는간단한실수를한것이되어남편이이를 받아들이기가 한층 쉬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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