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이선희의 부부클리닉

이선희의 부부클리닉

번호 261
제목 [가족이야기 2011년 07월호]아내의 쇼핑중독 때문에 힘듭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1-08-08 조회수 2005
Q. 올해로 결혼한 지 10년째 된 가장입니다.
전 아내의 쇼핑중독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좋아 보이면 무조건 사고 보는 아내의 쇼핑충동으로 쌓인 카드빚을 갚아 주면서 백화점 출입금지령을 내렸더니 이젠 인터넷 쇼핑과 TV 홈쇼핑에 빠져 지냅니다.
하루 종일 아내만을 지킬 수도 없고 어찌하면 좋을까요?

 
A.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말씀대로 하루 종일 아내만을 지킬 수도 없고 정말 난처하시겠군요.
우선 아내분의 일상생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 보십시오.
결혼한지 10년이 되셨는데, 그동안 아내분은 무엇을 중심으로 어떤 것에 주력하여 지내셨는지, 즉 아이양육, 남편에 대한 내조, 자신 및 시댁 가족에 관한 여러가지 일들을 처리함, 가정 살림살이 등 혹은 자신의 직장생활, 직업이 없다면 취미생활, 친구와의 사교모임 등 여러 종류의 살아가는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
위의 여러가지 모습들 중, 아내분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있습니까?
제 짐작으로는 아내분의 해당사항이 어떤 것이라고 지적할만한 것은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모습에 비슷할 뿐 분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 아내분은 자신의 정체정을 제대로 지키며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충실하지 않게 살던 때가 언제부터입니까?
어떤 계기가 있어서 아내분이 쇼핑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파악해 보십시오. 혹은 결혼 이전부터 그런 일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 이전이나 이후 즉 과거 어떤 시점에서 무슨 일들이 현재의 모습을 갖도록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해 보고자 하는 것은, 영향을 미친 일들을 고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사는 돌이킬 수 없듯이 그것은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때의 상처나 분노, 소외감 등 그 시점에서의 충결이나 좌절감에서 벗어나도록 아내분에게 도움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남편분이 수행할 때에 빠른 효과를 보일 것입니다.
아내를 돕는 방법은 아내의 어려운 입장을 자신의 것처럼 이해하여 그 마음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서두에 하루 종일 아내만을 지킬 수도 없다고 하셧는데, 쇼핑을 못하도록 지키는 것이 아니라, 되도록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서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경우에 맞지 않는 주장일지라도 그것에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 합니다.
덧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