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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58
제목 [가족이야기 2011년 04월호]자기 입장만 내세우는 남편이 미워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1-08-08 조회수 2292
Q. 결혼 7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은 모든 것이 자기 위주입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말을 함부로 합니다. 그래도 저는 제가 선택한 결혼이니 최선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뭐든지 '너는 알 필요 없다. 네가 알아서 뭐 할래?' 하는 식입니다.
할 수 없이 제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애교를 떨게 됩니다. 저는 그것이 싫어 이제는 한 번 참아 보자는 생각에 말을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과 제가 말을 안 한지가 벌써 2주나 지나버렸습니다. 남편을 보통 남편처럼 되게
할 수 없을까요?
 
A.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배우자의 요구나 기대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변화해라." "~하는 것은 당신에게 손해가 되니까 고쳐라." 등의 말을 하게 되면 할수록 오히려 반대의 결과가 생긴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아내분의 입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남편분이 '너는 알 필요 없다. 네가 알아서 뭐할래?'라고 하시면 참 불쾌할 것입니다.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지도 못한다면 그 감정은 쌓여서 상처로 남게 됩니다.
그러니 이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하시는 겁니다.
이는 참는 것과는 다릅니다. 남편분이 그런 반응을 할 만한 빌미를 만들거나 제공하지 않는 것이지요. 즉, 남편분의 부정적 특성에 말려들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잘 하는 것입니다.
애교로 접근하여 잘 지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싫어져서 중단하고 말을 안 하시는데, 혹시 '잘못하는 사람은 남편인데, 나만 노력한다면 부당하고 억울하다...' 는
생각이 드십니까?
만일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크게 힘들이지도 않고 남편에게 부드럽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다면, 말을 하지 않는 상황은 벌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해결의 열쇠는 이 점에 있습니다.
남편의 부정적 태도, 언급에 대해 그 모습이 좋아 보이지는 않지만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고 이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를 하게 된다면, 아내분의 노력에 대해 억울한 생각이 들지 않게 됩니다.
남편분의 어린시절 경험이나 과거의 행적을 살펴보면 그를 이해하고 인정할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남편분은 아내를 사랑하지 않거나 무시하여 그렇기 보다는 좋은 남편의 모델링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긴 결혼생활 안에서 살펴본다면, 남편분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은 아내분 자신을 위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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