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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50
제목 [가족이야기 2010년 10월호] ‘나몰라라’ 하는 책임감 없는 연하남편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0-12-15 조회수 2044
Q. 2년 교재 끝에 다섯 살 연하 남자와 결혼한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요즘 아이를 돌보느라 남편에게 가게를 맡겼더니 친구들과 놀러 다니며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책임감 없는 남편은 모든 것을 제게 의지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잔소리가 많다고 짜증을 냅니다.
부모님께서 반대한 결혼이기에 의논할 상대도 없이 혼자 속이 탑니다.
이 남자를 믿고 살아갈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에 이혼을 생각 해 봅니다.

 
A. 이혼을 생각 해 본다니 참 답답하시겠습니다.
아이를 둔 상황에서 이혼하신다면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서도 한 번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 양육을 부부 중 어느 분이 맡더라도, 이혼 이후에 전개될 상황에 대해서는 과히 행복한 예상을 하시기 어려울 것입니다.
연상의 아내와 결혼하는 남편은 은연중, 아내에 대한 의존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혹시 아내분이 경제력 등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그런 경향이 더 커질 수도 있겠지요.
이런 모습에 대해 지적하고 매사에 책임 있게 처신하라고 한다면, 남편은 그것을 잔소리라고 하면서 만일 아내의 지적이 반복된다면, 짜증을 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아내의 언급이 부당해서라기 보다는 아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섭섭함과 불만 때문일 것입니다.
남편이 친구들과 놀러 다니는 일을 아내 분 입장에서는, 매우 부당하고 생활에 지장이 된다고 보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해가 안되시겠지요. 그러나 남편이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다니는 행동의 내면에 숨어 있는 감정에 대해서 한 번 관찰해 본적이있습니까?
그 감정을 아내분은 혹시 이해할수는 없으신지요?
남편은 원래 노는 것을 좋아하거나, 친구를 좋아하거나, 혹은 그와 반대로 앞의 것들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분일 것 같습니다.
그 무엇이 사실이든 아내 분은 남 편의 그런 모습을 결혼 이전에 짐작하셨을 것입니다.
혹시 그 점에 매료되었을 수 도 있습니다. 남편의 감정, 마음을 알아주시고, 아내분이 감당할만한 수준에서 남편에게 먼저 베푸시고
아내분이 원하는 바를 요구해 보십시오.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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