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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46
제목 [가족이야기 2010년 05월호] 이렇게까지 맞벌이를 해야 하나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0-08-02 조회수 1863
Q.30대 맞벌이 부부입니다.
세 살 난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직장일 때문이라며 매일 귀가시간이 늦습니다.
집안 살림도 딸아이도 엉망입니다.
직장을 그만두라 했더니 못 하겠다며 이혼해도 좋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A.참 답답하겠습니다. 집안 살림도 딸아이도 엉망이니 걱정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더구나 아내분이 이혼 할 망정 직장은 그만 둘 수 없겠다는 반응을 보이니 이해하기 어렵고 전혀 받아 들일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이것이 남편분의 입장일 것입니다.
아내분의 입장을 알아봅시다.
아내분이 이혼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할지언정 직장을 지키겠다는 주장을 하게 된 이 과정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신 적이 있습니까?
현재 아내분 역시 아이와 살림살이에 전념할 만한 시간을 갖지 못하여, 형편이 그리되지 않는 것이 남편분 못지 않게 답답하고 힘들 것입니다.
남편분 이상으로 걱정하지만, 직장일 때문에 소홀 해 지는 이 상황에 대해 몹시 어려워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어려운 상황을 서로 도우며 감당해 보자는 협조적 태도를 보여 주기 보다는, 차라리 직장을 그만 두라고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볼 때,
아내 분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결혼 생활에 대한 가능성과 희망을 가늠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가정을 해 봅시다.
"아내가 직장일로 매일 늦게 들어오는 것은 사실이 아니야, 살림살이나 육아가 귀찮아서거나 놀다가 늦는 것 일거야...."
혹시 남편분은 이런 생각을 하시지는 않는지요?
그리고 육아와 살림을 걱정하지만, 그보다는 아내가 늦게 들어오는 점이 더 큰 불만이 아닙니까?
혹시 남편분은 자신은 육아와 가사에 참여하지 않고 방관자인 양 마치 남의 일보듯 하면서, 그 모든 일은 아내의 차지라고 생각 하지는 않습니까?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기 위해서 아내가 직장을 포기하기 보다는 요즈음에는 안의 일과 밖의 일을 남편과 아내가 함께 하면서,
부부의 삶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 행복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 졌습니다.
넓은 시각으로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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