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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41
제목 [가족이야기 2009년 12월호] 시댁 식구들과 사이가 나쁜 남편을 어떻게 할까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0-08-02 조회수 1829
Q.저는 결혼 4년차 주부 입니다. 3살된 딸아이가 하나 있고요, 저의 남편은 아이나 저에게 참 잘 하는 좋은 남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댁 식구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시댁 식구들이 집에 오면 너무나 불편해 하고, 시댁에 가는 것을 너무도 싫어 합니다.
어리때부터 자기 집을 싫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있는 저는 너무도 힘듭니다.
시어른과 아주버님 눈치를 본다고 제가 쩔쩔 맵니다. 남편이 그런다고 저까지 그럴 수도 없고, 계속 이렇게 지내다가는 제가 병이 날 것 같습니다.

 
 
A.시어른과 아주버님의 눈치를 본다니 참 힘드시겠습니다. 모두 소중한 가족분들인데, 남편과 똑같은 입장을 취하기는 어려우시겠지요.
그런데 그분들이 남편의 속마음을 모르실까요?
어릴 때 부터 자기 집을 싫어 했던 것과 관련된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에 대해서 그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는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이루어졌을 것이므로 - 남편도 그분들과 잘 지내고 싶은 생각을 하겠지만 - 관계회복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질문자님의 선택이 한결 가벼워지지 않습니까?
남편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하더라도 가족 분들이 질문자님을 탓하지는 않겠지요.
객관적으로 보아 타당한 모습을 보이는 범위 안에서 남편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시면 좋을 것입 니다.
결국 부부가 되었으므로 시댁 가족 분들과 인연이 생긴 것이니, 남편의 마음 을 알아주는 것을 우선할지라도 그분들을 홀대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남편은원가족안에서상처를경험했던분같은데,아내와아이에게좋은남편, 좋은아빠의역할을하시는모습으로볼때,
앞으로원가족분들과도관계를개선 할 것 같습니다.
정서적으로는 남편의 편이 되어 남편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외형적으로는 어느 한 편으로 치우치지 않는 모습으로 지내시면 분명히 좋은 때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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