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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33
제목 [가족이야기 2009년 4월호] - 함께 사는 시어머니 때문에 힘이 듭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9-11 조회수 1535
Q. 시어머니와 산지 8년째입니다. 시어미니 때문에 안 하던 직장행활을 했었는데 제가 실작하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는 내 집, 내 살림인데, 시어미가 모든 걸 쥐고 흔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에게 말했다가는 부부사이가 안 좋아질거 같아 항상 좋은 척만 하고 살려니 더 힘이 듭니다.
 
A. 질문자 님, 일일이 무어보고 당신자리 쌧길까봐 눈치를 보며 내 살림을 시어머니가 쥐고 흔든다는 생각을 하니 참 힘들껬다는 느낌이 드는데, 시어머니께 그 생각을 확인 해보셨습니까? 시어머니께 그런 질문을 한다면 물론 어머니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답변하실 것입니다. 이 같은 '보편타당성이 취약한 생각들'에 관해서는 그 생각을 확인하더라도 나의 다른 주장을 할 것임으로, '내 생각이 맞다'는 전제하에 '상대가 ~하무로 내가 몹시 화가 나고 고통스럽다'는 감정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시어머니'가 아닌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시어머니가 내 살림을 쥐고 흔드는 게 사실이면서 말씀으로만 나를 도와주려고 했다는데. 나로서는 도움 받은 것이 아니니 그것은 거짓말이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행동과 당사자의 짐심이 같은 것인지를 확인할 수 없을뿐더러 그 자신도 바꾸기 어려운 한계이므로 그 부분은 그냥 남겨두고 넘어가야 합니다. 시어미는 아직 건강하고 삶에 대한 의욕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관심을 밖으로 돌려서 취미활동, 봉사활동, 간단한 기술 배우기 등에 참여하도록 안내해드리면 어떨까요? 시어머니가 잘 하시는 것 (칭찬과 감사를 표시하세요) 과 질문자님이 담당할 것을 구분하여 두분이 동시에 같은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두 분이 함께 해야 할 경우에는 "저는 이것을 할 테니 어머니는 저것을 하셔서 저를 좀 도와주세요" 라든가 "저는 괜찮으니 어머니 쉬세요" 라고 분명하게 경계의 선을 그어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확보해야 합니다. 부디 좋은 결과 마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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