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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32
제목 [가족이야기 2009년 3월호] - 결혼생황 20년, 희망이 안보입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9-11 조회수 1697
Q. 자식을 아들만 둘을 낳아 교육시키느라 정신없이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남편은 저를 너무 몰라주고 자기 일에만 빠져 일중독자 같습니다. 저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뭔가 우리 부부도 새롭게 변화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A. 모든 일에는 때가 있듯이 질문자님의 결혼생활도 바야흐로 자녀들이 부모님슬하를 떠나고 부부 두 분만 남게 되는 마치, 새끼 새들이 성장하여 그들의 안식처를 떠나고 어미 아비 새만 남아 갑자기 둥지가 가벼워져 빈 둥지(empty nest)가 된 것 같은 시기에 접어드는데,이런 때일수록 부부 두 분의 관계가 결혼생활의 만족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그동안 질문자님 부부는 아이들 양육과 일에 대한 몰두로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없었는데, 이렇게 익숙해진 습관을 두 분 자신들에게 관심의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사교적 활동 , 오락활동, 등 취미생활을 함께 하는 것으로, 이런 활동을 공유가기 위해서는 먼저 일상생활의 아주 사소한 일들을 함께 처리하는 것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예컨대 장보러가기, 경조사에 참여하기, 가족이나 지인 방문하기 등을 함께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두 분 사이의 대화-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하며, 현재 변화에 대한 막연함을 느끼시는 것도 원활한 대화의 기반이 취약해서 일 것입니다.
부부간 월활한 대화를 나누려면 우선 나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고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언뜻 어렵게 생각되시더라도 20년 이라는 결혼기간 동안의 내력 안에 그 열쇠가 있으니, 천천히 조금씩 실천해 보시면 잘 될 것입니다. 부부관계의 만족에 도움이 되는 요인은 부부간 애정행동 보다는 친밀행동 , 도움이 되지 않는 요인은 배우자의 위반행동 보다는 나의 기대를 들어주지 않는 요구 불이행 행동이라는 최근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부디, 희망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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