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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05
제목 [가족이야기 2011년 11월호]결혼 후 달라진 남편 때문에 계속 눈물이 나네요
글쓴이 이서영 첨부파일
작성일 2012-02-21 조회수 1949

Q. 저는 올해 26살의 여성입니다. 저는 남편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결혼을 서둘러 했습니다. 작년에 결혼하여 현재 100일이 지난 아이가 있습니다. 결혼 전의 저희 남편은 화끈하고 유머러스했으며, 또한 어렸을 적 돌아가신 아버지를 닮아 더 끌렸습니다. 하지만 임신 했었을 때부터 달라진 남편 때문에 하루가 멀다고 울었어요. 최근엔 생활비도 제대로 안줘서 아이 분유도 못 사는 상황이라 친정엄마한테 돈을 꾸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남편의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A. 생활비 걱정을 하다니 얼마나 힘드십니까?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남편의 달라진 태도에 놀라고 직장 일을 하여 돈을 벌기를 바라는 듯 한 주장을 하는 것이 당혹스럽겠습니다. 그런데 아이까지 딸린 형편이니 일을 하기도 어렵고 생활도 꾸려가기가 팍팍하니 정말 답답하겠습니다.

 혹시 질문자님이 달라진 남편의 태도에 대해 다소나마 이해가 되신다면 지금 이 상황을 견디어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립니다.

돈이 얼마나 많이 나가는지 아냐, 왜 직장을 그만 두었나 고 하며 생활비를 안준다니, 남편분의 직장일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요즈음 불경기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을 터인데 혹시 이런 이유가 아닐런지요? 남편이 제대로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자영업을 한다면 일이 잘 안 풀리거나 하는 일은 없을까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할 때 오히려 상대를 공격하고 상대에게 탓을 돌리는 태도는, 부부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주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결혼 전에는 화끈하고 유머러스했던 남편이 달라진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며, 갑작스럽지도 않습니다. 결혼 전과 후의 환경이 달라졌고 각자가 수행할 역할과 책임이 주어졌고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있었으므로 하여 달라졌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랍니다. 질문자님 자신도 달라진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연애와 결혼이 다른 것은 이러한 이유가 있지요.

 아무리 좋은 남편도 아내의 아버지 역할을 대신 할 수는 없답니다. 적당한 시기에 직장을 구하고 일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힘을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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