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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01
제목 [Q&A] 스트레스만 받으면 같은문제로 화를내는데..
글쓴이 이서영 첨부파일
작성일 2014-01-04 조회수 1655
Q.
답답합니다..
평소엔 정말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예요
5살난 딸아이한테도 크게 화낸적이 없을정도로
아이랑 잘 놀아주고...가정적이고,,,
한데 문제는여..자격지심이 너무 많아요..특히 처가부모님들께요
결혼초부터 조금씩 쌓이는 부분들을 자기가 스트레스 받거나
일이좀 잘 안되거나 하면 너네들 다 똑같다며.." 친정부모님을 얘기합니다.
항상 성공하고픈 욕망도 큰 사람이라..일이좀 잘 안되면 많이 힘들어 하는편인데
그때마다 예전에 장인 장모님이 자길 무시했다...왜 열심히 사는 사람 무시하냐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로 사람을 괴롭힙니다.
물론 친정부모님은 이런 남편을 전혀 모르십니다.
친정아빠가 딸아이 먹으라고 사온 과일들도 화나면 다 던지며 나도 이런거 사줄수 있다고
화를 냅니다..
둘째낳은지 얼마안되 집에 있어 부모님이 간혹 집에 왔다 가시면...
함께 저녁먹고 그 앞에선 원래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화기애애하게 대화는 안하지만
전혀 그런내색도 없고,가시고 나면 저한테 내가 말이 없어 답답하시겠다며
자기 잘못된 행동도 생각해보곤 하는데...화만 나면 "우리집에도 오지 말라하라고.니네들이나
잘하라고..." 너무 화가나는 말들만 합니다.
몇번은 맞써 싸워보기도 했지만..차례가 거듭될수록 이럼안되겠다싶어..
다독이며 풀어보려고 애쓰는 편으로 바꿨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부모님께도 죄송하고...이렇게 같은문제로,옛날일 꺼집어 내며
화내는 남편에겐 어떻게 행동하는게 현명한걸까요?
제가 또 쪼금만 얘기하려고 해도"또 한번 해보자는거냐고" 화부터 냅니다.
화낼땐 무조건 가만히 있어야 하는건가요?
저도 사람인지라..그게 쉽지만은 않네요...
두서없는 긴글 죄송합니다..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질문자 님
 
참 안타깝고 속상하겠습니다. 그러나 상담글에 쓰신 내용이 너무 오랜시간 경과되지는 않은 것 같아 그 점은 다행이군요. 마치 신체적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심리적인 문제도 초기에 접근하여
노력할 때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질문자 님은 잘 하고 계신 듯 합니다.
- - - "몇번은 맞써 싸워보기도 했지만..차례가 거듭될수록 이럼안되겠다싶어..
다독이며 풀어보려고 애쓰는 편으로 바꿨습니다.- - -"
 
위와 같이 하는 태도가 좋은 이유는 남편의 역기능에 함께 말려들지 않으므로 그렇습니다.
모든 부부갈등에 있어서 한 쪽 배우자 만의 갈등, 역기능을 그 한사람 만의 것으로 두면
해결 및 변화가 훨씬 쉬워지는 데에 비하여 두 사람이 모두 얽혀서 싸움이 커지면 그 결과는
더욱 어려워 지며,
 
더 큰 이유는 남편의 모습은 그 자신의 문제 때문 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므로 그렇습니다.
 
남편이 친정 부모님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질문자 님이 알려드리지 않으면 모르실 것이니
그 점은 너무 걱정 마시고, 다만 부모님과의 관계 로 인하여 남편의 열등감을 자극시킬 만한
일이 없도록,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일이 남편 입장에서 자극이 되지 않도록 하십시요.
(즉 친정 부모님이 무엇을 사주셨다거나, 금전적 도움을 주신다거나, 등등 남편에게 자극이
될 만한 일은 부각시키지 마시고, 오히려 반대로 부모님이 남편을 아주 소중히 여기신 다거나
음식을 주시면 사위 먹으라고 가져오셨다거나 등등으로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질문자 님이 참고 잘 해나가려면, 위의 문제들이 자신에게는 그 원인이 없고 오로지 남편 자신의
열등감 혹은 장인어른에 대한 시기심(남편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아내를 독차지 하고 싶은데,
자기 보다는 부녀 간이 훨씬 친밀해 보이므로 질투심이 생길 수 있답니다) 등에 해당되므로
즉 나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시면 비교적 쉽게 이 어려움을 감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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