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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200
제목 [Q&A] 남편의 말과 행동에 제가슴은 뭉들어질거같아요
글쓴이 이서영 첨부파일
작성일 2014-01-04 조회수 1796
Q.
결혼한지 2년좀 넘었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남편과 대화가 안됩니다.. 싸울때 대화를 시도하지만 늘 신랑은 감정적이고 극단적이로 치달아갑니다. 고함치고 기물을 던지고 협박하고.. 전 그떄마다 남편이 너무 무섭습니다. 손떨릴정도로..
그래서 매번 저는 말도 못하고 늘 가만히 듣고만 있게 됩니다. ㅠ,ㅠ
남편은 싸우고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금방 풀립니다.. 근데 저의 마음은 망가질떄로 망가져 있습니다.
이런 제마음을 대화로 풀고싶은데 남편은 대화로 받아드리지않고 싸움걸로 오는줄만 압니다.
한번도 대화로 풀어본적이 없습니다. 신랑은 대화하는법을 모르는거 같습니다.
폭력을 일쌈는 부모밑에서 외부모 이혼가정에서 자란 남편이라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정말 이혼하고싶은 생각으로 말하는게 아니면서 너무나 감정적으로 이혼을 쉽게 얘기합니다.
평상시 때도 농담삼아 하는말이 저의 가슴을 뭉들어 놓습니다.
예를들어 "너 몸무게 50키로 넘으면 이혼할거야"  본인은 농담으로 서슴없이 이런말을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말이 상처가 됩니다.  그래서 그말에 상처받아 힘들어 할때면 매번 저에게 심술부린다는말만 되풀이 하고,, 본인이 저에게 준 상처는 생각하지않고 농담한거 가지고 심술부린다고 오히려 저를 몰아 세웁니다.
 
그때마다 정말 저는 이혼하고싶지만 결혼후 회사관두고 남편버는돈으로 살림하다보니 이혼후 자립이 두려서 선듯 이혼할수가 없습니다.
어떤방법이 저의 마음을 치료하고 해결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A.
질문자 님
 
가슴이 뭉들어질 거 같으니 얼마나 힘드십니까? 참 안타깝군요.
 
그런데 남편은 그냥 농담으로 한 말에 상처받고 심술부리느냐고 몰아세우니 얼마나 억울합니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남편 말 그대로 정말 농담으로 한 것이라면 질문자 님도 그냥 넘어갈 수 있을
텐데 혹시 그 말이 농담이 아니라 어떤 의미를 담은 예컨대, 이혼이라는 말과 생각을 서슴치 않고
표현하니 언젠가는 이혼을 하게되겠구나 -- 등 으로 불길한 예감을 받게 되며, 나아가 앞날이
암담하겠다 싶은 불안을 느끼게 되므로 그냥 넘어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이제껏 질문자 님이 경험한 바로는 그렇게 사소한 일로 험악한 말을 듣거나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세히 살펴볼 것은, 만일 질문자님이 결혼생활을 계속 할 계획이라면 남편 분의 언급에 대해 그 분
자신의 주장대로 농담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질문자님 입장으로 보면 전혀,
그렇게 생각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남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더 이상의 불길한 예감을
느끼거나 남편의 언급 그 밑에 깔려있는 다른 의미를 발견하거나 하는 일이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상처를 주는 충격적인 언급이나 태도 에 대해서도, 남편은 주로 그런 식으로 표현을 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시고, 상처를 받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질문자 님 뿐 아니라 모든 부부는 성장환경이 다른 만큼 적응을 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답니다.
그런 노력의 일부분으로 보시고, 부부 서로간의 다름이 부부관계을 해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늘 살펴보고 내 것을 챙기기 보다는 먼저 상대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도록 하는 양보가
있어야  결혼생활이 유지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의 약점을 약점으로 보지 않는다면 그 점이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좀 더 쉬워지겠지요?
다른 어떤 배우자와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위와 같은 시각의 변화는
모든 부부들에게 필요한 것이랍니다.
 
단점 보다는 장점을 따져보시고, 처음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던 요인들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위기를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용기를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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