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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300
제목 [Q&A] 힘드네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6-06-27 조회수 1342

- Q

안녕하세요.. 전이제 결혼한지 7개월된 새내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시댁때믄에 제가 너무 힘드네요... 휴~

결혼하고 신혼여행갔다와서부터 지금까지... 시댁때문에 하루도 편할날이없었어요..

결혼할때..반대나 그런게 없었는데...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막내겸 외동딸이

 라서..아무것도 할줄아는게 없었어요.. 헌데 전 제 나름대로 열씨미했죠.. 헌데 문젠 시아버지

 입니다.. 시아버지는 정말루독불장군같은분이세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이런말을 만들었

 다고도 할수있을정도로.. 한마디로 집안에서왕이죠.. ㅡㅡ;; 그런 시아버지는 제가 완벽하길바

 라셨나바요.. 결혼한지 4년된 저희 큰집형님보다도 제가 월등이낫길바라시고.. 아직 결혼도 

 안한 저희 도련님 여자친고와도.. 비교하시고 차별하시더군요..휴~ 저희집과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이였고.. 제 친구들 결혼한애들말들어보면.. 너무나도 다르더라구요.. 아침 7시엔 꼭 밥을

드셔야하기때믄에.. 먹기시러도 억지로 먹고해야했어염..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저희 양쪽 부

모님이 교통사고로2개월동안입원에 계셔서..전 시댁에 정응하랴.. 친정에신경쓰랴..정신이 하

나도없었죠.. 시댁은 그런절 이해해주시지 않더군요..저희 부모님 병문안은커녕 괜찬으시냐고 

 말한마디 안물어보셨어여.. 넘 속상하더라고요..ㅠㅠ

시댁갈때마다..전 스트레스를 받았고.. 그런일로 남편과도 자주싸우게됐어염.. 신혼생활은 없

었고.. 계속 싸우기만했죠.. 남편은 그냥..저한테 원래 그러시는분이라고 그냥 니가 참아라..이

렇게만말하더라고요..ㅠㅠ그렇게 참고참고.. 시댁갈때마다..가슴아파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몇일전에 시댁에 일이있어서 가게됐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시댁에선 농사를하시는데.. 한번도 

해보진않았지만.. 전 도와드리로 갔죠.. 생전첨해보는일이라 저녁때되니까.. 온몸이 쑤시더라

고요.. 그래서 전 저도모르게 자꾸 다리를 두두리게 되더라구요.. 쑤시니까요..그걸시아버지가 

보시더니.. 첨엔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니.. 나중엔 화를내시더라고요.. 당연히 할일해

놓구 왜 아푸냐면서.. '넌 며느리가 먼지도 모를는애야 . 여자가 잘못들어옴 집안이 망하는거

다' 이러시면서 계속 여자가 잘못들어왔다는말을 하시더라고요.. 어이없었죠..ㅠㅠ 그날 밤세

도록울면서 넘 억울하고 ..가슴이 아파서 잠을못잤어염... 지금까지.. 그생각뿐...잠도안오고..

꿈을꿔도 시아버지한테 혼나는꿈만꾸고..정말미치겠어염..ㅠㅠ 

 툭하면 저희부모님 애길하시고..(별일도 아닌데 저희집에 전화한다면서 그런말씀을하세요) 

 제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그러시는지.. 시댁가면 저만처다보시면서.. 눈치를 주시는데.. 이

 건 생지옥과같더라구요.. 결혼할걸 후회하고있습니다.. 남편때문에도아니고 시댁때문에.. 신

혼여행다녀와서 지금까지 행복한적없었고.. 후회만하고 울기도 많이울었어염...

 지금 친정부모님때문에 제가 섯불리 맘도 못정하겠고.. 어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특별한이유없이 차별대우받고..미움받고.. 정말힘듭니다
 

 

- A

질문자 님

참 힘들지요? 정말 안타깝군요. 행복한 꿈에 젖고 싶은 신혼생활이 고통스러우니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모든 부부들이 서로 사랑하고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결혼을 하면서도 사실 그런 기대

가 잘 이루어지는 경우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많지 않답니다.

그리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고 싶다면 그것은 그냥 되는게 아니라 반드시 노력이 뒤따라야 된

다는 것을,  그 노력은 생각이나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질문자 님의 경우 그 노력은 시아버지께서 보여주시는 여러가지 언행에 대해 말려들지 마시고,

 다만 그것은 시아버님 자신의 특성 이라고 생각하고 그 특성을 자신과 관련지어 괴로워하

지 않는 것이겠지요.

 만일 괴로워하지 않게 된다면 그 결과는 현실에서 어떻게 나타날까요?

 가장 중요하게 나타나는 것은 그 일로 인해서 남편과 다투지 않는 것입니다.

 시아버님께 제대로 불평 불만을 이야기하지 못하니까, 그 부분을 남편에게 비난, 공박 하게 되

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당연한 결과가 질문자님 자신의 부부생활을 파탄으

로 몰고가는 일을 만든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즉 질문자님 자신의 이유 때문에 시아버님이 비교, 책망 등을 하신다고 보지 마시고, 원래 아

버님의 어떤 특성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셔야 질문자님이 시련을 경험하지 않

게 됩니다.

 남편도 아버님이 원래 그런 분이라고 이야기 하셨지 않습니까?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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