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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91
제목 내가먼저하기-Self Help부부프로그램에 참가하고...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1-08-15 조회수 2542
 
다음 글은 내가먼저하기-Self Help 부부프로그램 참가자분의 소감문으로 이 프로그램을 외국의
부부치료이론과 접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한 본인의 학위논문에 수록된 것이다. 본 홈페이지를 개편
하면서 내가먼저하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를 전면에 게재하였고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글을 여기에 인용한다. 부부갈등과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본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성과를 거두고 편안해지시기를 기원한다.
 
소장 이선희 올림.
 
 
위축된 삶의 활력을 긍정적 태도로 풀어내는 용기

 

가톨릭주보를 통해 '내가먼저하기'라는 부부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알았습니다. 남편에 대한 불신과 불안 때문에 항상 우울하고 나쁜 기운이 나 자신과 온 집안을 감싸 안고 있던 시기였기에 ‘마지막 시도다'라는 기분으로 이 교육에 침석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먼저하기'라는 교육에서 전혀 새로운 어떤 마법과도 같은 비법을 전수받은 것은 없습니다. 늘 들어왔던 얘기, 이미 알고 있었던 방법, 하지만 혼자서 갈등의 늪에서 헤매고 있을 땐 도저히 시도해 볼 수조차 없었던 그런 지침들을 지도자 선생님과 그리고 함께 참석했던 자매님들과 더불어 한 주, 한 주 공부해 나가면서 ‘내가먼저 해보자'라고 생각하였고, 이를 남편과의 사이에서 시도해 보고 또 다른 자매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나도 할 수 있겠지'라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생활을 미리 연습해보고 실전에 가서는 멋들어지게 살아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한 부부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게 무척 힘이 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지 힘이 드는 정도를 떠나 그 상처로 인해 개인의 생활이 우울하고 활력을 찾을 수 없고 더 나아가 이혼이라는 막다른 길까지도 찾아보게 됩니다. 이럴 때 혼자서는 그 늪에서 빠져나오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대충 포기하고 너는 너, 나는 나 하고 한집에 살면서도 심정적으로는 이미 싸늘하게 식은 상태로 부부라는 허울 속에 살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이 교육을 통해 내 문제가 무엇이구나, 왜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풀이 되는지 알 수 있었고 문제를 바로 보기, 발상의 전환, 그리고 ‘내가먼저하기'라는 실천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부부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나오지 않던 남편에 대한 긍정적인 말들이 한마디 한마디씩 나오게 되었고 그러니 남편에게서도 좋은 반응이 제게 되돌아 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내가 먼저' 사과하고 ‘내가 먼저' 칭찬하고 ‘내가 먼저' 제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내가먼저하기'라는 교육을 통해 위축된 삶의 활력을 긍정적 태도로 풀어낼 수 있는 용기를 배우게 되어 나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늘 인자하신 미소로 차분히 자매님들의 고민을 들어주시고 명쾌한 지침을 제시해주신 이선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내(43세, 회사원), 남편(48세, 사업), 결혼 기간 17년, 아들 2명, 서울거주, 2005년 겨울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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