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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77
제목 내가 당신에게 상처주었다면 용서해 주세요.
글쓴이 김미경 첨부파일
작성일 2009-04-06 조회수 3483
소장님~
미네르바예요.
지난 주말(4/4) 화해와 용서를 위한 특강을 남편과 함께 잘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대화가 없는 우리부부인데 어떻게 같이 가서 강의를 듣자고 얘기를 꺼내야하나 몹시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토요일 아침에도 서로 잔뜩 신경 곤두세우는 일이 있어서 함께 가는것은 끝난일이라고 낙담도 했었습니다.  말귀 못알아듣는 소를 끌고가는 심정으로 어찌어찌해서 집을 나오긴 했는데 명동 카톨릭회관까지 우리부부는 5미터쯤 떨어져서 저는 소끌고가는 사람처럼 남편은 끌려가는 소처럼 그렇게 도착했지요.
SBS 스페셜 영상물 1) 아버지 그 사랑을 위한 변명 2) 우리 다시 결혼할까요? 3) 길을 찾는 사람들(휴메니버시티) 를 조욱희PD님의 설명을 들어가며 보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2~3월 내가먼저하기 부부교육을 받으면서 팽팽하게 자극받아있던 눈물샘이 터지는 날이었어요.  눈물을 많이 흘렸지만 마음은 편안해지고 행복했습니다.
강의 내용을 요점정리 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1) 자신의 과거와 화해가 안되면 현실도 부적응, 부조화된다
2) 자신의 문제점을 인정해야 새로운 출발점에 설수있다.
3) 나만 영혼의 상처가 있는게 아니고 상대방에게도 상처는 있다.
4) 용서 -> 치유 -> 희망  (용서로 이르는 멀고 험한 과정)
집으로 오는길에 십몇년만에 명동거리를 남편과 걸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 덕분에(?) 남편과 가까이 붙어서...
추억의 장소에서 저녁도 먹었고 쳐다보고 웃기까지했어요. 강의를 듣지않았다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죠.
하루아침에 내 눈앞이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할 수는 없겠지만 잡초도 뽑고 돌멩이도 치우고 물뿌리고 거름주고 그러다보면 나만의 꽃밭이 생길거라는 희망이 생겼어요.
웰빙남편만들기가  너무 좋은 내용이긴 한데 유료프로그램이고 남편이 순순히 참여하지 않을거라고 아예 포기했었는데 너무나도 운좋게 웰빙 가족만들기로 명칭이 바뀌면서 참가비용도 무료로 바뀌고 황소같은 남편도 무슨끌림이 있었는지 함께 강의를 들어서 이게 뭔조화인가 싶어요.
앞으로 10회 강의가 끝나는 날까지 같이하고 싶은데 솔직히 거기까지는 자신이 없네요. 꼭참석하라고 응원해주세요.
 
길을 찾는 사람들(휴메니버시티) 편에서  사람들이 치유과정에서 하던말 !
"내가 당신에게 상처주었다면 용서해 주세요. 내가 어떤사람이든지 나를 사랑해주세요.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은 완벽한 사람입니다."
남편에게 해주어야 하는말, 내가 남편에게 듣고싶은 말이었습니다.
쑥스러워서 말로는 못하겠고 크게 프린트해서 냉장고에 떡~하니 붙여놔야겠어요. 남편이 사랑하는 냉장고에다가요. ㅎㅎㅎ
 15차 내가먼저하기 참가자들에게 특강 너무 좋았다고 문자메세지를 쫘악 날렸더니 몹시 부러워하네요.
토요일 강의의 흥분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아서 두서없이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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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프로그램 지금은 없나요?
있으면 어떻게 하는지 좀 알려 주세요?
저희는 지금 환갑을 작년에 보낸 부부예요. 
많이 답답합니다.

chyh5073@naver.com 삭제하기

미네르바님 안녕하셨죠?^^
방금 아주 긴 글을 적었는데 컴퓨터에 오류로 다시 작성하고 있어요^^;;;;;
맥이 좀 빠졌지만 다시 적어 봅니다..ㅋㅋ


미네르바님 글 읽으면서 너무 부럽기도 하고 저도 힘을 많이 얻어갑니다^^
저도 신랑이랑 다니는것이 여의치 않아 혼자 다니는데.. 남편분과 함께 
다녀오셨다니 너무 잘됐고 잘하셨어요^^
글 속에서 미네르바님의 행복한 모습들이 여기저기 엿보입니다^^


저도 요즘 마음공부하면서 많이 힘들고 지치기도 하고,
"용서"라는 단어가 아직 저에게는 멀게 느껴져서 조급함이 앞서기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마음공부 해 나가다 보면 
미네르바님 처럼 용서를 준비할 수 있는 날도 오겠지요?^^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한번 힘을 내어 봅니다^^


미네르바님도 마음공부 해나가시면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조금씩 조금씩 노력에 열매를 맺을 준비가 되어가시고
열매가 열리고 있는거 같아서 그런 미네르바님 바라보는
저도 신이 납니다^^ 박수도 보내드리구요^^



미네르바님은 참 가치있고 소중한 분이세요^^

사랑합니다*^^*


-미네르바님의 행복한 마음을 함께 나누며 아지랑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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