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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380

제목	부부상담전문가 양성과정 수련을 마치고
글쓴이	후박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8-01-11	조회수	2371

부부상담전문가 양성과정 수련을 마치고..

지난해 봄부터 시작되어 겨울에 이르기까지 일 년간의 긴 과정을 마치고 나니, 여러 가지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희를 이끌어 주셨던 이선희 소장님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공부했던 여러 든든한 선생님들과의 만남이 무엇보다 큰 선물입니다.

전체 수련과정의 구성은 심리치료 전문 부부상담소를 처음으로 설립하신 이선희 소장님의 강의가 주축이 되어 각 전문 분야의 교수님들에게 관련 이론과 실제를 다양하고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어서 내실 있는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양성과 전문성을 양립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인데, 이는 각각의 주제에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교육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부부가족상담사례 수퍼비전은 상담 현장에서 이론과 실제에 대한 구체적 적용의 어려움,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고민했던 내용들을 세세하게 지도해 주셔서 상담사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문가 과정 수련을 마치고나니, 부부상담이라는 낯설고도 어렵게만 느껴졌던 상담영역에 대하여, 소장님이 비유하셨던 ‘손바닥과 손등’을 떠올리며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손바닥과 손등이 다름 아닌 하나의 손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그간의 가르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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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님

수련 후기 잘 읽었습니다. 기쁘고 반갑네요... 우리 교육과정에서 다양성과 전문성 이 두가지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니 다행이고, 사례수퍼비전 참여가 상담사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니 뿌듯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제가 지향하는 핵심이 이 두가지 인데 이를 짚어주니 한 층 보람이 느껴지는군요.

작년 1년간 매주 수요일마다 다른 일 제쳐두고 부부상담 수련에 매진한 후박나무 님을 비롯한 10분 수련자들에게 다시 한 번 악수를 청하며 어깨를 두드려주고 싶습니다. 참 고생하셨습니다.

부부상담은 자신과 배우자의 개인적 발달사, 애착, 대인상호작용 뿐 아니라 두 사람의 원가족관계 등을 살펴보고 현실 안에서 적응적 결과를 모색하는 아주 복잡하고 예민한 접근입니다.
이론습득과 더불어 실제 사례경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을 잘 파악하시고 앞으로
전문가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아낸 것 만으로도 이미 발전도상에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단체의 자격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증으로 승인을 받아 부부상담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상담전문가의 표상이 되도록 수련절차 등이 더 강화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질서유지와 안전에 필요한 가족의 화합에 도움을 제공하는 유능한 전문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새 해에 여러분들의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보람찬 생활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선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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