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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63
제목 제가 할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글쓴이 한규현 첨부파일
작성일 2009-06-12 조회수 2036

저는 작년에 결혼한 남성입니다.

 

제 와이프와 결혼당시에 저희 어머님께서 암으로 투병중이셨고 올해 돌아가셨습니다.

더불어 저도 나이가 있어서 나이가 더 들기전에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직장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며 공부를 해야했고,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결혼을 해야했던 상황이라, 시간이 부족해서,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 많이 못챙겨드렸다는 점에 있어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님이 아프실때 자식이 저 혼자라서 전전긍긍했는데,

사실 와이프는 어머님이 아프시면 결혼한 후에 고생한다고 결혼도 올해로 미루려했답니다.

 

그래서 간신히 결혼하긴 했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수는 없었고, 

어머님이 아프셔서 아버님이 식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아프신 분에게는 식사가 많이 부족해보였지만, 그렇다고 와이프도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식사를 만들 수가 없었고, 와이프도 많이 싫어했기 때문에, 간신히 설득끝에 일주일에 한번씩 밑반찬을 해서 부모님을 찾아뵙는것으로 하였습니다.

와이프는 항상 저희 부모님과는 남남임을 강조했기 때문에, 섭섭했지만, 독려하며 참았습니다.

 

결국 어머님은 돌아가셨는데, 와이프는 어머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저희 부모님 이야기만 하면 저희 부모님에게 말을 막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버님은 다소 경우가 있으신 분은 아니라서 와이프에게 상처가 되었겠지만, 그래서 저희 아버님에 대해서 뭐라고 하면 저도 반대는 안하지만, 저희 어머님에게는 조금이라도 안좋은 이야기를 하면 제가 자식된 도리로 그런 소리를 하지 않게끔 막고 싶답니다.

 

하지만, 이런 것까지도 와이프는 저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항상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하고, 저는 그 주장이 맞다고 동의하고, 미얀하다고 해야 합니다. 주장이 맞지 않다고 하기만 하면 그 주장에 동의하기 전까지는 계속 저에게 뭐라하고 불편하게 하기때문에 항상 결국에는 제가 동의하고, 미얀하다고 해야합니다.

부부관계와 같은 것들도 와이프가 신혼임에도 일정기간을 정해놓고 그 기간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하면 그것으로 결정이 되는 것이구요.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거나 하면 저를 너무 불편하게 해서, 제가 눈물을 흘리며 화를 낼정도가 됩니다. 저도 잘 못했지요 너무 화가나서 와이프를 쎄게 밀친적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핵심적인 문제는 와이프가 저와 의견교환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주장이 항상 옳고,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할수가 없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론도 제기하지 못하고, 한두번 동의를 해주더라도, 지속적으로 그렇게 되면, 저희 어머님에 대한 비난 또한 제가 동의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져 제가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제가 서로 이해하고 서로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면서 고쳐가며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되지 않을 것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이혼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