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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59
제목 [Re]부부상담을 하면,,우리 부부의 해결실마리를 찾을수 있을지..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6-05 조회수 2009
저는 이제 결혼5년차, 5살, 7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맘입니다..이곳 상담글을 보다보니..원가족의 영향이 현가족까지 미칠수 있다라고 되어있더군요..
저희 친정아버지는 어린시절 학업도 제대로 못마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자수성가하신분이어서 를 돈을 통해 자식이든, 형제든, 철저히 계산적으로 사고하시는 분이고, 저희 신랑은 시아버님은 여러번의 사업 실패끝에 저희 신랑이 중학교때부터 댁에서 놀고먹고, 어머님이 모든 경제활동, 육아, 가사를 모두 책임졌다하더군요. 이런 원가족 문제가,,현재 우리 가족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듯 합니다.
 
오늘,,그동안 신랑에게 쌓이고 쌓여서 서운했던 감정들이 폭발할것 같았습니다. 아침부터 그런 얘기 하기도 싫고해서 꾹꾹 감정을 눌러담고,,출근해서 우리신랑한테 서운할때마다 늘 그러했듯이 이메일을 적어보았습니다. 오늘은 평일 내내 늦게 들어오더니 주말까지도 혼자 중국여행을 가겠다는 신랑이 이해하기 힘들어서 폭발할것 같았습니다. 다른때 서운했을때보다 더 격한 감정으로 쓰긴했고, 사실 이렇게 까지 심하게 말한적 없으나,,그리고 실제 보낼때는 그사람이 서운하게 생각할만한것은 또 대충 부드럽게 표현해서 보내려했는데,,보내기전,,생각해보니 혹시 내가 신랑과 커뮤니케이션하는데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정말 더이상 지친듯합니다.이렇게 감정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몸에까지 영향을 주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아이들 둘을 봐야하는데 신체적으로도 많이 허약해진 제가 정말 감당하기 힘듭니다.. 주절 주절 적은 이메일로 해결될리 만무한것같고,,전문상담가의 도움을 통한다면  우리 가족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지..한가닥 희망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긴글이지만 도움 부탁드립니다. 저희에게 희망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 받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나도 행복하고, 당신도 행복할까?



당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행하다는 생각만 들어


오늘 아침에는 아침부터 눈물이 나려고 해서 목이 아플정도로 꾹 참았어..출근하는 길 내내 울먹거리고..당신 때문에 정말 마음이 아프고,,,힘들어 아침기분을 이렇게 시작하니…너무 우울해지금 이 메일을 쓰면서도..자꾸 눈물이 나오려고해..


 


- - -   위의 글은 질문자 님이 쓰신 상담글 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 끝까지 읽지 못하였음에 대해 죄송하며 양해를 구합니다  - - -  윗 부분에 대해 답글을 드립니다. 


 


남편분이 주말에 혼자 중국여행을 간다고 하니 너무 서운하고 억울하고 아마 배신감 마저 느껴질 것 입니다. 정말 안타깝군요. 게다가 신체적으로 까지 힘들다 하시니 걱정이 됩니다.


 


부부문제는 당사자 들만이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질문자님 스스로 남편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보신다면 아마도 그럴 것 입니다. 우선 그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보시고


자신의 몫에 해당하는 것들이 달라지도록 노력해보십시요.


 


원가족 경험과 그로인한 파생물들이 현재 부부생활에 영향을 준다는 점은 입증된 사실 이지만


부부관계에서 비롯된 모든 문제들의 원인을 그것에 둔다면 개선, 회복은 어렵습니다.


 


원가족 관계를 언급하는 것은 다만, 상대배우자 자신도 고치고 변화시키려고 하지만 잘 변화되지 않는 그의 부족, 단점 등을 이해하고 그냥 넘어가기 위해서 즉, 고의적으로 혹은 나를 괴롭히려고 그런 못된 태도,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는  것을 확인하려 할 때에 접근하는 원리 인 것입니다.


 


부모님, 남편 에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우선 나 자신에게서 문제의 단초가 무엇일까를 찾아보시고 그것을 고치고 변화시키려고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전문적인 부부상담을 받으시면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분명히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