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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55
제목 부부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싶습니다.
글쓴이 행복자 첨부파일
작성일 2009-05-26 조회수 3000

저는 결혼한지 10년째 되는 부부입니다. 3년전부터 주말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신혼초에 잦은 다툼은 있었으나 신혼초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큰 다툼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제 성격이 원래 잘하든 잘못하든 빨리 해소하기를 원하기에 항상 먼저 손을 내밀었었고
가정을 너무 사랑하기에 왠만하면 제가 참고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금년 3월부터 아내의 이상한 행동들이 눈에 들어와 예의주시고 하고 있다가
최근에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인즉 3개월전 아내 핸드폰으로 낮에  전화가 왔는데 제가 옆에 있으니까 잘못왔다고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전화올때 이름을 봐 버렸습니다.
그래서 왜 거짓말을 하냐고 했더니 학교 선생님인데(아내도 학교근무함) 제가 싫어할까봐서 그랬다는 것입니다. 일단 큰 의구심 없이 그러지 말라고 그러는것이 더 이상하다고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쯤 지났나 밤 11시가 넘어서 또 그 학교 선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아내가 받아 지금이 몇시냐고 조금 나무라는듯 하면서 끊었습니다. 그런데 1시간쯤 지나서 또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받아서 지금이 몇시냐고 술마셨으면 남의 집에 밤늦게 전화해도 되냐고 똑바로 하라고 뭐라고 했더니 죄송하다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아내를 의심하게 되었고 핸드폰을 몰래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핸드폰에 발신,수신,문자송신,문자수신등이 자주 삭제되어 있는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 누구랑 통화하고 문자를 보내고 받는데 지우냐고 그러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자기는 메모리가 다 차서 지웠다고 변명을 하면서 왜 자기 핸드폰 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발신은 하지 않고 수신내역이 삭제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전화를 이용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때쯤 부터인가 아내에게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모임이나 회식을 하면 늦게 오고 자꾸 밖으로 나갈려고 하고 옷이나 얼굴에 신경을 쓰고
음악을 자주 듣고 전에 없던 행동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제가 모임이 있어 저녁시간을 비웠을때 저의 딸과 그 남자랑 저녁먹고 마트에가서 쇼핑하고 집에 온후 아이혼자 게임하라고 해놓고 나가서 커피를 마시고(1시간 30분정도) 왔는데 저한테는 친한 언니하고 밥먹고 쇼핑하고 까지만 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무생각없이 믿고 있다가 최근에 그 사실을 제가 다 알아버렸습니다. 
이게 화근이 되어 지금은 이혼까지도 오고 갈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며 아내에 대한 의심은 사랑하지만 한마디 한마디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의심은 끝도 없어 아내의 핸드폰 통화내역과 집전화 통화내역을 떼어 분석을 하였습니다.
그 남자와 수십차례 통화,문자를 보낸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아내는 친목모임에서 자기가 막내라 연락을 자주 한것 밖에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연락도 하지 않고 연락할일도 없다. 그리고 지난번 거짓말 한것은 제가 싫어할까봐서 그랬다고만 합니다.
아내가 평일에는 거의 9시 30분 이전에 자는데 통화내역을 보니 3-4차례 10시넘어서  20-30분씩 통화를 하였고 한번은 11시 넘어서까지 그 남자의 집으로 전화를 한것도 확인하였습니다.
그냥 자는데 전화가 와서 자기가 한다고 해서 한것밖에 없다고 하며 학교이야기나 일반적인 이야기밖에 한것밖에 없다고 합니다.

정말 이상한 관계라면 왜 집으로 전화를 했으며 아이를 데리고 나갔겠냐고 합니다. 그말이 맞을수도 있지만 저는 그게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것을 물어보면 기억안난다. 모르겠다. 아무것도 없다
이런식으로만 대답을 합니다. 정말 자기를 믿어달라고 왜 못믿냐고 하는데 저는 못믿어서가 아니라 이미 제 마음에는 아내에 대한 믿음보다는 의심을 먼저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별의 별 엄포와 행동을 해도 정말 자기 믿어달라고 그런 사이 아니라고 그냥 친목모임에서 몇번 봤고 지난번 딸이랑 저녁먹은것 밖에 없다고 합니다.
믿으면서도 저는 의심의 끈을 놓고 않고 있습니다.
 
제가 정말 화가 나는것은 왜 나에게 거짓말을 했으며 늦은시간에 긴통화를 했는지 내가 물었을때 일일히 말하지 않고 제가 찾아내서 물어보면 거기에 대해서만 성의없이 모른다,그런사이 아니라는등 성의 답변을 하는것입니다.
제가 또 다른 내역을 찾아오면 기억나지 않았다. 중요한 일이 아니니까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할게 뻔합니다. 

심지어는 잠자리에서도 전에 없는짓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지금은 제가 몇시에 끝나니? 어디를 가니? 몇시에 오니? 무엇을 하니? 어디에 돈을 썼니? 사사건건 체크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언제까지 그럴거냐고 왜 자기를 못믿어주냐고 하는데 저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꾸 의심이 되어서 확인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알고 싶은것은 어떤 관계인지 얼마나 만났는지 왜 그랬는지를 알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내는 아무관계도 아니다 그냥 잘 챙겨줘서 회식자리에서 만났고 지난번 저녁한번 먹었다.
쓸데없는 상상하지 마라 자기좀 믿어달라고만 합니다.
 
저도 알았다 믿는다 하면서도 자꾸 뒤를 케게 되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굉장히 보수적이고 집착이 강해서 쉽게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평일에 떨어져 있다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 떠올르고 확인하게 되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지금은 저도 아내가 남자는 만났는지는 모르겠으나 깊은 관계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잘 지내고 싶습니다. 제 의심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요?
통화내역이나 거짓말한것 모두 접어버리고 제가 믿고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지내면 될까요?
아내는 제가 자꾸 물어보고 하는것이 기분나쁘고 참기 힘들다고 합니다.
저도 생각을 하면 할수록 초긴장상태로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것 같고 목이 막 타는것을 느낍니다.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