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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47
제목 [Re]처가,본가와의 문제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5-17 조회수 1892

질문자  님

 

얼마나 힘드십니까?  

 

"형님은 학력과 직장이 변변치 않아 40살이 되서야 결혼하는 큰아들에 대해서 아버지가 해주시는 것
 을 저는 부모마음이 다 그런것이겠거니 하고 신경쓰지 않으려지만 우리 와이프에게는 아무리 설명을 해도 통하지가 않습니다."  - - -  이와 같이 부부가 상대 배우자의  원가족에 대한 생각,  느낌은

당사자와 같을  수가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질문자 님이 처가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왕래하지  않으면서 아내에게도 시댁에  거리를  두라고 하신 해결방안이 방안이 되기 어려운 것은,  아내의 행동(음주  후 난리  ; 자신은 매우 억울하다)으로 볼 때 그  균형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시댁에 거리를 두는 것  만으로는 자신의 불만을 채울 수가 없겠다는 아내의 심정을 질문자 님도 이해하실 겁니다. 

 

"아마도 말이 많지 않으신 저희 어머니와 점잖으신 우리 아버지(물론 이런 모든 것들이 저만의 생각일지 도 모르겠습니다)와 비교를 하는 저의 편견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핑계대가며 처가댁에 간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고, 전화를 한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없습니다." - - -

자신의 편견이 큰 문제 임을  아신다면  그 부분을  수정하고 수정한 것은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야 배우자가 알고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행동화되지 않는  '앎' 은 아무 소용이 없지요.  

 

본가와 처가에  대해 특히 그 부모님에 대해 내마음에  들고 안들고를 따져서  그 분들의 삶, 성격 등에 '나'를 개입시킬 필요가 있을까요?  '술먹고 와서 행패부려봐라 --' 는 그 분의 말씀, 즉 그 분의

사정-몫이지 질문자님의 것은 아닌데요, 질문자 님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되고, 현재와 같이 처가의 여러가지  현상이 마음에 들지 않고 불쾌 한 것은 결국  질문자 님이 매우 많이 그 현상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아버님이 갚아주신다는 돈은 받더라도, 아내분의 입장에서는 억울함이 남을 것입니다. 그  부분을 채워드리기 위해서 - 질문자 님의 처가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바꾸어서, 아내에게 처가에 대한 불평을 하지 마시고-아내도 표현을 안할 뿐 동감하고 계실 겁니다 - 조금씩 처가와의 접촉, 왕래를 시도해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