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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32
제목 [Re]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5-01 조회수 1769

질문자 님

 

참 힘들지요? 

결혼 초기 부부들은 서로 적응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제가 심하게 내성적이고 남들이랑 잘어울리지를 못하는 성격이라 너무 힘들더라구요 스트레스도 엄청심하고 그래서 남편에게 머라고 말한마디만 하면 정말 불같이 화를 내면서 난리를 치더라구요 시댁에 시자만 나오면...그러면서 자기는 저희 친정엄마 욕을 입에 달고 해요 어찌나 맘에 안드는게 많은지...제가 말실수로 한마디만 시댁이야기 하면 그날은 싸움하고 난리가 나요 고치지않고 했던말 자꾸하게 만든다고 저를 몰아붙입니다 저희문제로 싸우는건 괜찮지만 자꾸 시댁이나 친정문제로 싸우는게 너무 싫고 힘듭니다 ....... "

 

질문자님 자신도 스스로 내성적인 특성이 있어서 힘들다 는 것을 알고 인정하시는데, 그런 점을

남편 혹은 시부모님들이 제대로 알거나 인정을 할까요?...   그리고 남편이 친정어머님을 안좋게 이야기 하는 것이 싫고 맘에 안 들듯이 그와 똑같이 남편도 자신의 부모님에 대해 질문자님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 싫은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하답니다. 혹은 남편 자신이 부모님의 단점 등을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을지라도 배우자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절대 동조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말을 하는 배우자를 질책하는 것은, 질문자님과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결국, 배우자 부모님에 대한 불평을 배우자에게 하는 일은 자신을 스스로 자해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생긴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셔야 합니다. 

 

'시' 자가 붙어서 무조건 어렵고 멀리하는 것만이 좋다  라는  생각을 하지 마시고, 스스로 내성적인

특성이 있어서 그러니 노력해서 잘 적응해보자 라고  생각하십시요.

 

직업도 좋고 나이차이가 많아서 잘 이해해주려니  라고  보고 결혼하셨는데,  배우자의 좋은 점 만을

받아들이고 좋지 않은 부분은 물리치고   그런  식으로는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모든 사람은 장, 단점을 함께 갖고 있답니다.  장점을 받아들인다면 단점도 같이 받아들여야 그 장점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배우자가 이해를 잘 해준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부모에 대한 배우자의 불평을 이해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