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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924
제목 [Re]죽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4-26 조회수 1565

질문자 님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질문자 님이 만약 세상을 뜨시면 두 아이는 어떻게 될까요? 많은 아내들이 이혼하고 싶고

죽고싶고 정말 못살것 같은데, 그래도 삶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결국 살아야만 한다면 이미 죽은 셈을 치고 살아간다면,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진정으로 만약 진정으로 죽은 셈을 칠 수 있다고 한다면, 못 할 일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어려운 일일지라도 죽은 셈을 치고 하겠다고 한다면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

그 할 수 있는 일 중에 다음과 같은 일을 권유해드리겠습니다.

 

남편의 돈 관련 사고에 대해 관여하지 마십시요. 그 돈을 갚기위해 애쓰지 마시고 엄밀히 금전적으로

남편과 분리해서 생활하십시요.현재 빚을 갚는 것에 대해 남편 혼자서 감당을 하게 하시고- 그러면

생활비를 적게 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을 받아들이시고, 적은 금액에 맞추어 생활을 하시거나 스스로 벌어서 보태십시요.

 

남편에게 관여하고 질문자님의 주장을 남편이 받아들이기 원하시는 이유는 금전적, 애정적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보고자 하는 기대 때문인데, 현재는 그런 기대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때로 보입니다.

기대가 이루어지는 + 상태가 아니라 그 반대인 - 상태이므로, 현재 이 상태에서 + 상태가 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 상태로 머물기 보다는 0 일지라도 - 상태보다는 낫기 때문에 남편에 대한, 가정에 대한 모든 기대를 잠시 접어두시고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해보시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대를 계속해서 이룩하시려고 하니 남편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그 뿐만 아니라 본인의 건강까지 악화되는 호전되기 어려운 상황이 점점 깊어지므로, 냉정하게 판단하여 본인 자신의 기대를 접어두시라는 말입니다.

즉 기대와 욕구가 현실을 더 힘들게 만들어 가므로 그런 조언을 드리는 것이지요.

 

욕구의 충족을 위한 시도를 상대가 받아들이지 않을 때에는 그런 시도를 접어두고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그런 시도가 본인을 위협하고 삶에 대한 좌절의 함정으로 자신을 끌어가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