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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94
제목 [Re]너무 멀리 와버린건 아닌지..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2-24 조회수 1903

질문자 님

 

얼마나 힘드십니까? 참 안타깝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질문자님이 자신의 부부문제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하고있다는 점입니다. 

 

- - - 전 처음엔 그 여잘 정리해야만 내가정을 지킬수 있다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문제는 저와 남편둘에게 있다고 여겨집니다 지금까지 서로에게 쌓잉 불신과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감정만 더욱 악화될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하는것 서로에게 맘이 닫혀있다는것을 느낍니다 남편은 저와 깊은 얘길 하려고하지 않습니다 제가 자길 전혀 이해못한다고만 하구요 - - -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가 자신을 이해 못한다고 느끼므로 깊은 대화를 거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질문자님이 남편으로 하여금 아내가 자신을 이해하고 있구나...  라고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해결의 초점이 될 터인데, 어떻게 하면 남편이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그것에 대해서는 질문자님 자신이 가장 잘 아실 것입니다. 상담글 내용 중에서 본다면 가장 처음 두 분 사이가 냉담해졌을 때의 사유, 시댁가족들/친정가족들 요청에 대한 반응 의 차이 등에 대해

그런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처신을 하시고 시 동기간 분들과 친하게 

지내시고 먼저 관심을 보이도록 하십시요.

 

가장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치명적인 죄로 몰아 징벌을 하려고 하거나 

그런 댓가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식의 주장입니다. 그런 행동을 스스로 한 사람은 남편이지만

그 행동의 주변 동기에는 질문자님 자신도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대화를 시도하기 보다는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면서 남편이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하는 것이 핵심

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