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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77
제목 결혼한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너무 힘드네요
글쓴이 최명자 첨부파일
작성일 2009-01-06 조회수 1723

안녕하세요... 
 
6년 연애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신혼생활은 참 즐겁게 하고 있었어요..
 
맞벌이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냈는데.. 결혼 6개월후에 시어머님이 암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검사결과가 나왔어요... 
 
그래서 저는 회사를 관두고 신랑과 함께 시댁으로 들어와 살게되었는데
 
젊은나이게 시어머니 병간호하는게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으면서 부모니깐 내가 해야한다는 생각에 병간호를 하게 되었고, 신랑은 어머님걱정과 제 걱정으로 공황장애라는 병에 걸려서
 
약을 먹고있어요...
 
어머님은 투병생활 1년 반만에 돌아가셨는데... 문제는 여기부터예요....
 
신랑은 어머님 돌아가신거에 힘들어서 그런지... 술도 많이 먹게되고...
 
특히 공황장애를 겪은다음부터는 술을 먹으면 자제도 안되고,, 집도 잘 못찾아서 안들어오고
 
그랬어요...
 
지금은 어머님 돌아가신지 반년이 넘었는데 여전이.. 술때문에 속을 썩히네요..
 
아버님도 따로 나가사시고, 요즘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면서도...
 
술을 자꾸 먹을려고 하고, 술만 먹으면 연락도 없이 아침에 들어와요...
 
그래서  술만 먹고 들어오는 날에는 저랑 엄청 싸워요..
 
저는 이런행동을 계속 하는 (시댁들어와서부터 지금까지 2년정도) 남편이... 너무 화가나요
 
저는 술만 먹구 온다는 말만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또 안들어오면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화부터 나요.. 싸울때는 정말 제가 막말도 하고, 나 이렇게살면 죽을꺼란얘기도하고, 욕도 하면서
 
싸우게되요.. 신랑은 미안하다 다신안그러겠따는 말뿐 행동으로 옮길 의지는 전혀 없어보이구요
 
저랑 싸우고 난 다음엔 제가 화가 많이 났다고 집에 들어오기 싫다는 말도 하고, 
 
또 술마시고.....   몇번은 이해를 할려구 잔소리도 안했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술마시는 횟수는
 
늘어만가고, 연락도 없이 아침에 들어오고, .. (바람피우는 건 아닌듯)술만 마시면 정신줄을 놓아요.
 
제가 무조건 화도 안내고 이해만 해야하는건가요??
 
저도 홧병까지 생겨서.. 제 감정을 컨트롤도 안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증세까지 생겼어요..

 

우울증인지 몬지.. 남편이 이럴때마다 이런게 내가 생각하는 결혼생활이 아닌데.. 싶은마음에

 

자살충동까지 생기더라구요... 항상 싸우고, 막말하며, 불안해하면서 살기가 너무 싫어요..
 
대화를 시도하면 미안하단 얘기만하고 자기가 한심하다는 얘기만하고, 이제 안그런다는 얘기만하고,
 
고치질 못해요.....
 
우리 어떻게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