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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63
제목 이혼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글쓴이 눈물 첨부파일
작성일 2009-01-11 조회수 1878

결혼한지 5년차..
결혼생활이 외롭습니다.
남편은 너무나 일과 성공밖에 모르는사람입니다.
가족의 행복은 꼭 돈이 있어야 행복해질수 있데요.. 
돈이있어야 가족도 행복하고 잘살수 있다고.. 가정의 화목도 돈으로 다할수 있다네요..


 


남편이 성공에 집착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떵떵거리고싶은 힘과 권력을 가지고 싶답니다.


또한 남편은 하고싶은것도 많고 욕심이 지나칠정도로 많은사람입니다 


일반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다니고있는데도 


직장에 만족을 못해요.. 남편은 봉급쟁이로 평생 고만고만하게


사느지 죽어버리겠답니다. 사업해서 돈벌어 떵떵거리고 돈때문에 휘둘리지않으며 


사람을 쥐고펴고 하고싶답니다.


또한 한번에 왕창벌어서 일안하고 평생 놀고 먹고싶다네요..


자기의 간절한소원은 일안하고 놀고먹는거라서 지금 죽도록 노력하는거래요...


남편은 결국 돈과 자기의 성공이 인생의 목표인사람입니다.


이로인해 가정이 파탄나던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는걸 이번에 알게되었습니다.


남편의 머리속엔 가족,가정의 행복이라는게 없는거같아요..


오로지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사는거밖엔.. 그리고 그혜택을 내도  받아 그동안의 서러움이


보상되겠지..라는생각...


 



신랑은 어렸을적에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어머니 되시는분이 신랑5살되기전에 가난이 싫어 돈때문에 아버님과 싸우셨고 결국 참지못한 어머니는 돈때문에 집을 나가셨다더군요...
당시에 아버님은 군인이셨고 사는건 지장없을정도 월급은 꼭 가져다주시는분이셨습니다.
신랑의 어머니는 돈에대한 욕심이 많으신분이었구요.. 
늘.. 돈많은집과 비교하여 본인을 괴롭혔고 돈은..어머니의 한이셨겠죠..
그이후 막내인 신랑은 어린시절부터어머니사랑을 받지못했고 형제인 작은형에게 대학교들어갈때까지 이유없이 맞고자랐다는 어린시절을 가지고있었습니다.
늘. 신랑은 돈이있어야 가정이 행복해진다고.. 돈이있어야 아이도 키울수있다고..
돈먼저 벌어놓아야 한다고 돈벌고나서  아이도 그때낳자고 합니다. 못낳으면 입양하면되고... 

그런데...너무 회사일과 사업준비에 무섭도록 집착할떄면 너무 사는게 아슬아슬합니다.
평일에 자기사업준비에 새벽1시~2시 넘어서 들어오고
주말도 평일처럼 아침 일찍 도시락싸가지고 나가서 밤 12시 넘어서 들어옵니다.
집은 tv소리 소음이 시끄럽다고 빈 회사가 집보다 조용하고 좋다네요..
그러다보니 집안을 살피지 않는건 당연하게 되었죠...
늘 빈집에서 홀로 지내며 정신없이 사는 남편과 산지도 5년이 넘었습니다...
저또한 남편을 이해하려고 종교활동도 해보고 외로움을 없애기위해
취미생활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지만.. 남편에게서받지못한 그외로움은 채워지지가 않네요..

다른 평범한 가정에서 볼수있는 가장의 모습을 남편에게서는 찾아볼수가 없어요..


주변에서는
회사에서는 매일 늦게 들어가는이유가 부부사이가 안좋은줄 알아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른부부들과 마찬가지로 부부싸움할때 빼고는 정말 사이가 좋습니다.

아무튼 부부싸움의 원인도보면 거의 남편의 일밖에 모르는 성향때문입니다.
왜 결혼했는지 모를정도로..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저는 남편에게 돈이 없어도 부부는 행복해질수 있다고.. 늘 말합니다.
그리고 저또한 가난하더라도 가정적인 남편을 원한다고.. 본인어머니처럼 저는 돈때문에 집착하지않아요.. 저희 친정어머니는 그보다 더 못한 세월을 사셨어도.. 돈때문에 가정불화 없이 자식들 잘 키우셨어요.. 그렇기때문에.. 돈에 너무 집착하는 남편을보며 이해할수 없는거구요.
와이프가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는데....말이죠 ㅠ.ㅠ

결국 힘들고 외로움에 지쳐..남편에게 
출근하는 남편에게 외로우니오늘만 같이 있어주면 안되겠냐 부탁했지요..
남편은 조금 적지않게 당황하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직 시작도 하지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힘들면 어떻하냐고..
(시작도 안하구요? 5년이나 외로웠다구요 ㅠ.ㅠ)
조금있으면 더바빠져서 집에 들어오기 더힘들어질텐데...어떡하냐고
근데 그다음에 하는말이 정말 하는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너무힘들면 놓아줄께..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ㅠ.ㅠ
다른남자만나서 결혼했으면 사랑받았을텐데.. 미안하답니다.
제가 행복해 하지 않는게 너무 싫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말입니까? 정말 이혼하자는말보다 더무섭더군요..
정말 너무 비참해서 차라리 미치고싶었습니다.. 너무 펑펑소리질러 우니까
남편이 그제야 좀 놀라더군요..
그말이 네가 이렇게 힘들어할줄 몰랐어.. 미안해.. 취소할께..
난 너가 너무 힘들어 하길래.......
사랑하기는 하는걸까요?
정말 무책임한 사람입니다.ㅠ.ㅠ 
아내가 힘들다고 하면 말로 토닥여주고 조금이나마 같이있어주려고 노력해보자~이렇게 해결해야지
저를 놔주겠다니요.. 청말 충격적이고 지금까지 노력하고 살아온게 너무나 배신감에
평생의 상처가 되버렸네요..
미안하면 다 해결되는건가요? 저의 결혼의미까지 상실되어버렸습니다.
남편이 저렇게까지 노력하려는건 우리가정 지키려고 그러는줄알고 안쓰러워..힘들고 외로워도 꾹참고 노력하고살고있는데...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결국은
남편의 머리속엔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것에대한 목표는 없는거겠죠?
오로지.. 본인의 야심밖엔..

정말 지금까지 살아온거 생각하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힘들어하는거같아서 놓아주는거라니...
그이후에 남편이 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없었던듯이 생활하고있지만
그말이 머리속에 지워지지않습니다.
언젠간 이사람에게 나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자체가 짐이 되어 이사람에게 버림받겠다는 불안감이 자리잡아버렸네요..

주변에 그냥 결혼하면 아이낳고 일반적인가정을 꾸리고 사는 부부들을 보면서 너무 부럽고
내 인생은 왜이럴까.. 난 돈이 전부가 아닌데.. 이런생각이 듭니다.
 
 
혹시..
제가 이시점에서 남편을 놓아줘야 하는건가요?
남편이 은연중에 그걸 원하고 있는걸까죠?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사람과 계속 결혼생활이 정말 가능할까요?
 
 
나이도 이제 서른인데.. 저는 정말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싶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했던 결혼과는 너무나 다르네요..
저를 위해 정말 현명해지고 싶어요..
나중에 버림받고싶지 않아요...ㅠ.ㅠ
근데 아직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있습니다.
이제 저의 발목을 잡고있는걸까요?

 이혼을 곰곰히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