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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36
제목 [Re]시댁갈등과남편문제............어떻게해야할가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12-14 조회수 1855

질문자 님

 

얼마나 걱정이 큽니까? 참 안타깝군요.

 

그 걱정과 고민의 초점은 매우 힘들게 하시는 시어머니가 다시 오셔서 시누이와 합세하여 더욱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줄 것 같아서 만일, 현실에서 그런 일이 발생된다면 감당할 수가 없으니 결혼생활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질문자 님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경우에도 그런 일을 당면하게 되면 모두 회피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회피하는 방법과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고 그 다른 결과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겠지요.

 

남편과의 결혼생활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고부관계 때문에 회피를 하고자 결혼을 

정리하는 것으로 결정하고자 한다면 , 질문자님이 이 글을 올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시어머니가 돌아오셔서 다시 가족관계를 지속해나갈 때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질문자님에 대해 불평, 비난을 할 때에 직접 면전에서 하시는 언급, 태도에 대해 적절하게, 너무 경우에 벗어나지 않는 정도로 자신의 입장, 생각을 표현하시되 직접 언급하지 않은 부분, 예컨대 ~~~ 라고 했을 것이다 라고 질문자님이 추측(소설을 쓰듯이)하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불만, 불평을 하지 마십시요.  

 

@ 시어머니, 시누이 등 가족분들 때문에 결혼생활을 하거나 못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예컨대 시댁

가족분들이 아무리 잘 대해줄지라도 남편이 질문자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아내로 알아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이유가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부부 로서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지 이미 결혼한 아들의 반대 혹은 찬성에

따라 그 관계가 달라질 수 없답니다. 아들 며느리가 개입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활에 곤란이 생긴다 하여 그 관계 자체를 손상시킬 수 없으니 그 부분을 너무 의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남편 역시 그 부분에 대해 걱정이 많고 힘이 들 것입니다. 한국의 남편들은 아내가 더 소중하지만 

그런 문제를 가지고 아내가 남편에게 비난(시부모님 께는 직접 불평을 못하고)이나 불평을 한다면

아내 앞에서는 시부모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하면서 아내에게 좌절을 안겨다주는 일을 서슴치 않고

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 시부모에 대한 불만, 불평을 남편에게 터트리면서 대신 보상받고자 한다면 그 결과는 질문자님의 예상과는 전혀 반대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사유로 부부간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으로 살아가는 부부들이 매우 많습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