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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85
제목 [Re]아내에게 어떵게 용서를 빌까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9-15 조회수 1517

질문자 님

 

참 어렵겠습니다. 고생이 많으시군요.

 

그래도 아내에게 용서를 빌고 싶어하시니 다행입니다. 다만 그 용서가 제대로 아내에게 전달되어

두 분의 화해를 이루도록 해야 할 텐데 그것이 걱정이네요. 

 

"- - - 가족관계상 남편인 내가 잘 못 했다 하고 데려 올려고 합니다 아내를 이해시키고 데려 올 수 있는 방법과 집에 왔을때 아내의 성격(대인기피,우울,남편을 미워 하는 마음,부부성 등 정신적인 문제를 나 와 함께 치료가 가능 할까요/아내가 부모문제(대,소변을 2년 손수 처리)남편 위암 수술,3년전 남편 사업실패등 모든 충격받은 마음을 치유 할 수 있을지 궁금 합니다 - - - "  

 

이렇게 쓰신 내용을 볼 때 아내분이 그동안 무척 많은 고생을 하신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생한 부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신 적이 얼마나 되십니까?

 

- -  가족관계상 남편인 내가 잘 못 했다 하고 데려올려고 하시는 것은 효과를 보시기 어려울 것입니다. 진정으로 남편분이 아내분의 고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하시고 아내의 고생과 헌신을 너무 당연한 것으로 알고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했으니 정말 잘못했다 라고 진솔한 느낌과 솔직한 생각, 모든 일을 아내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아내에게 공감을 하는 식으로 표현을 하여야 합니다.

가족관계 상이라고 하면 혹시 가장, 남편, 아빠 니까 책임상으로 보아서 내가 사과한다. 별로 잘못한 것은 없지만....  그런 의미라면 전혀 좋은 결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다쳐서 깁스를 하셨는데 아내가 못본척하니까 섭섭하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아내가 그렇게 힘든일을 해오는 동안 과연 얼마나 감사와 위로를 해주셨나요? 감사와 위로보다는 불평과 아내의 불평에 대한 비난, 공박 등 무슨 불평을 하느냐? 라고 질책을 하신 적은 없으십니까?

못본척 하니까 섭섭한데, 그동안 아내분은 얼마나 섭섭하셨겠습니까?

 

상담은 그런 부분에 접근하여 좋은 결과를 얻도록 도움을 드립니다. 

 

사과를 하 실 때에는 진정성이 느껴지도록 역지사지의 심정이 되어야 합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