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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86
제목 [Re]남편이 1억가지고 떨어지라네요....ㅠ.ㅠ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9-18 조회수 1338

질문자 님

 

너무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참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답답한 느낌이 들고 안타깝군요.

 

"늘 명절되면 언성높히고 친정엄마오고 이혼 하네마네 하며 3년간 살아왔습니다.
신랑은 아이를 갖기 싫어했고 자신의 성공을위해 무조건 쥐죽은듯 희생하고 살라네요... " 라고 하셨는데,

 

언성을 높이니까  -> 쥐죽은듯 살아라

명절음식 차려야 하는데 집에 있어달라 -> 시댁에 잘하지 말라, 외출함

아이 낳자 -> 아이 필요없다

이와 같이 두 분의 의견에 차이가 많은데,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그 내용에 하자가 있는 것일지라도 예컨대, 도둑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는 식으로 부부 두 사람이 어느 정도는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함께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질문자 님이 주장하는 바가 아무리 합리적이고 온당하고 좋은 것일지라도 그것을 남편이 싫어하고 수용하지 않는다면 남편의 생각을 살펴가면서 적응적인 태도로 접근 해야 할 것입니다.

이혼하지 않고 잘 살려고 하신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이 너무 적극적으로 주장을 하기 때문에 남편이 어깃장을 놓는 식으로 극단적인

반대 의견을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각으로 볼 때, 이혼하네 마네 하니까 1억 줄테니 나가라 하는 것 아닐까요?

물론 질문자님이 그런 주장을 할 때에는 남편의 부정적인 어떤 상황(언급, 태도, 행동) ,

선행사건이 있었으므로 이혼을 언급했으리라고 짐작 합니다 마는, 

 

현재 배우자가 나타내는 부정적인 모습 그 안에는 내가 영향을 미친 나의 몫이 있다는 점을

질문자님 뿐 만 아니라 모든 부부들이 분명하게 살펴보아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