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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57
제목 결혼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글쓴이 초원엄마 첨부파일
작성일 2008-07-15 조회수 2287

안녕하세요. 

직접찾아가서 상담받고 싶은데 용기도 안나고 상담게시판의 문을 두들겨 봅니다.

저는 결혼3년차고요.

연애는 2년, 남자로서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갖게되어 결혼을 했습니다.

당연히 사귀면 결혼해야 하는 구나 하고 순진한 생각을 했죠.

남편도 마찬가지였구요.

저는 서로 정말 사이 좋은 부모님 아래에 6남매 형제들 사이에서 막내고요.

가정이 정말 화목하고 형제들끼지 우애가 상당히 좋습니다.

남편은 부모님 사이가 그닥 좋지많은 않은  가정이고 시아버지는 불같은 성격에 어머니를 좀 힘들게 하시고 경제적으로 신경을 별루 안쓰시며 사셨다 들었습니다.

시동생은 중학교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절도등으로 교도소에도 몇번 다녀왔어요.

시아버님은 시동생때문에도 그렇구 또 워낙 술을 좋아하셔서 많이 드시다가 위암으로 작년에 

돌아가셨구요.

이렇게 남편은 생활이 좀 순탄치 못했고 어머니 고생하시는 것만 보고 자라서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좋아요.

나이는 어려도 경제적인건 떠나서 어렸을때 부터 정신적으로 가장아닌 가장 역할을 하고 자란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은 화목합니다. 그래서 걱정근심 많은 집이었지만 가족들끼리는 화목했어요.

 

결혼전에도 남편은 무뚝뚝하고 상당히 냉철한 사람이었어요.

겉으로 보기엔 주변에서는 다정다감한 사람으로 보지만 내면은 상당히 냉철하면서도 완벽주의

여자에 대한 배려심(연애초엔 안그랬고요)이 없어서 몇번을 헤어져볼까 생각도 했지만 한결같을꺼 같은 마음하나 믿고 결혼 했습니다.

 

저희 남편의 장점은 집안일을 다른 남자들에 비해서 잘 도와주는 편입니다.

제가 일을 그만둔 상태에서 어느순간 안하는것이 당연하게 되었지만...

아이한테도 살갑게 잘하고요.

술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술자리 많이 없구요.

담배도 안피우고요. 책임감이 강해서 일도 열심히 하고요.

 

결혼하고 제가 쌓이기 시작한것은....

첫번째...

산랑은 모든일을 자기가 터치를 해야 하는 성격입니다.

가부장적인 성격...모든걸 자기를 따라줘야 하고요.

사소한 살림살이부터 가계부 저의 생활습관 잔소리 많이 합니다.

몇천원짜리 사는것부터 집들이때문에 그릇없는데 손바닥에 놓고 먹을수도 없는데

무조건 본인 입장에서 필요하지 않다 싶으면 못사게 하구요.

저 어디가서 사치하는 성격도 아니구 많이 아껴서 결혼 삼년만에 집장만 했습니다.

남편도 그거 잘 알고요, 

하지만 본인은 아끼는걸 강조하기 위해서 저한테 계속 말하는거라 얘기합니다. 

제생각은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내는 아내로서의 맡은 일이 있으니 그 자리에서 묵묵히 큰 문제없이 잘 하고있다면 그저 지켜봐줘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남편은 지속적으로 저한테 강요합니다.

 

두번째..

부부로서의 관계를 회사 상하관계 스승과 제자관계에 맞춰서 합리적으로 생활할것을 강요

하고 회사에서 하는 그대로 가정에 접목해서 그렇게 똑같이 따라 줄것을 요구하네요.

나이 세살 더 먹었다고 자기말 잘 들으라 합니다.

전 보통 남편이 하자는 대로 거의 잘 따라 해주는데요. 

제가 잘 따라 주는것은 남편이 가장이고 아이의 아빠니까 나쁘지 않다면 거의 다 따라 주는것뿐이지

절대 나이 더 먹었다고 따라 주는거 아닙니다.

왜냐면 나이 더 먹었다고 그 사람의 인생경험이나 생각 절대적으로 비례하지 않다고생각합니다.

 

세번째...

시댁에 부모님이 힘드시고 가정에 빚이나 일이 많으니 금전적으로 도와주어야 하는거 당연합니다.

하지만 제발 우리 가정보다 우위가 되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전.

우리가 여유가 되서 도와드리는거 이해할수 있지만 우리가 어렵고 대출금갚기 빠듯한 상황에서

저한테는 아껴쓰라고 일년에 우리 가족끼리 외식하는거 다섯손에 꼽을 만큼인데 결혼기념일조차

빚내서 외식할일있냐면서 매몰차게 대했던 사람이 좀더 더 있다가 어머님께 해드려도 될일을

재촉해서 하게끔 만드는거...

아버님 돌아가시고 남자들은 마음속의 큰별이 떨어졌다 할만큼 상심이 크다고 하더라구요.

그거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 세식구 어딜 가더라도 무엇을 사더라도 집을 장만 하더라도 

시댁생각에 맘편치 않게 살아야 한다는거..

전 우리가 잘살고 봐야지 시댁도 돌볼수 있다고 봅니다.

내가 못사는데 시댁돌보고 우리는 더 힘들어 진다면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네번째...

내가 무슨 얘길 하면 짜증스럽게 대답하거나 친정식구들 모인자리에서나 친구들 모임 혹은 회사모임에서는 잘해주면서 시댁식구들 혹은 시댁 친척들 있는 자리에서 잔소리를 합니다.

제가 무안할 정도로...

시댁식구들 오면 더 잘해주고 싶고 남편 기 살려주고 싶어서 더 이것저것 신경써서 음식하고

하는데 타박을 하거나 뜬금없는 잔소리를 합니다.

사람들 다 있는데서...

제발 저한테 다정하게 말해주고 말한마디라도 살갑게 대해주었으면 좋겠는데 평소에도 

저한테 무뚝뚝하고 뚱하게 말하는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하는 사람한테 면박주듯 말하는거 정말

너무 싫어요.

 

다섯번째.....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본인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합니다.

주말에는 게임하고 집앞 공원한번 가는 것은 피곤하다 하면서 게임에만 몰두합니다.

저는 정말 피곤하다면 암껏도 안하고 차라리 쉬었으면 좋겠어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특별한 일 없는 한 하루 세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하면서

집앞 공원 한번 나가는 것은 몇번 얘기 해도 거부합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제가 게임한다고 머라 하지 않습니다.

신혼초에는 몇번 다퉜지만 남자도 남자나름대로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본인스스로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라 생각하기에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여섯번째...

조금만 말에도 윽박지르며 사람을 주눅들게 만듭니다.

시아버지께서 어머님께 하던 행동들을 그대로 합니다.

평생 이렇게 산다면 정말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을 만큼입니다.

 

일곱번째..

요즘 저에 대한 권태기인지...

예쁜모습으로 꾸며봐라 여잔 꾸며야 한다..

말도 원래 살갑게 안하고 날 기쁘게 해주려는 노력을 단한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요즘들어서 저한테 필요한 말 이외에는 하지도 않고 제가 멀 물어봐도 짜증스럽게

퉁명스럽게 좋게 대해볼려고 웃으면서 말해 보아도 찬물끼얹는 듯이 차갑게대하고

어딘가는 저를 대하는 태도가 변한 느낌이 듭니다.

잠자리도 제가 먼저 시도해야지 본인이 먼저 하는일이 없어진거같습니다.

자기전에 꼭 안아주던 일도 없어진지 좀 됐고...

야동도 그전엔 그저 건전한 관계인것만 보던 사람이.저없는 사이 회사여직원과 일탈을 주제로하거나 스와핑주제로 한 것을 보질 않나...파일공유사이트를 들어가면 성인대화신청팝업창 뜨는것에 관심있어 하질 않나...안하던 행동들을 하는데...넘 괴롭습니다.

 

저의 욕구불만이 풀어지지 않으니 헤어지고도 싶지만 저 남편 좋아해요.

일생에 남자라곤 남편밖에 없고 최고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의 단점은 참고 넘어가려면 쿨하게 넘어 가야 하는데 표정에 들어나기 때문에 숨겨지지가 않습니다. 꾹꾹 참고있다가 한껀번에 터지는 성격이고 일단 화가나면 말을 하지않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분위기를 망친다고 아주 불만스러워 하고 있고요.

자긴 집에서 조용히 있고 싶은데 저는 자꾸 밖으로 끌고 나가려고 한다고 싫어해요.

저도 나름대로 꾸미는건데 남편눈에는 맘에 차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많이 뚱뚱하진 않아도 아기 낳고 처녀적처럼 살이 좀 안빠져서 남편은 은근히 싫어 하고 

있고요.  조언 조금만 해주시겠어요? 남편에게 똑같은 말이라도 기분나쁘지않게 센스있게 대처하고도 싶은데..성격상 그게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