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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88
제목 [Re]남편의 성격때문에 괴롭습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2-15 조회수 1621
질문자 님
 
이혼을 고려하고 계신다니 얼마나 힘드십니까? 안타깝군요.
 
그러나, 올 해에는 상담을 통해서라도 개선하고 싶다고 하시니 말씀드립니다.
 
"- - -  저는 엄마의 사랑을 받지못하고 자란 남편에게 더없이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싶어서
만난지 6개월 만에 결혼을 했지요. - - - "

라고 하셨는데, 그 때의 그런 마음이 참 아름다운 것이지만 현실에서 감당이 어려울 때 누구나
이혼을 생각한답니다. 2년 간이나 생활비를 안주시고, 매사에 부정적인 모습만 보인다면
그것은 누구나 참기 어려운 일이지요.
 
그런데 바로 지금 질문자 님이 견디고 있는 그런 부분들이, 위에 쓰신 질문자님의 결혼동기를 
현실에서 이루려고 할 때에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하는 일들이랍니다.
 
사람의 마음도 마치 물리적 현상과 똑같이, 그 원인이 사라질 때라야 결과(문제)가 사라지거나 
개선, 해결이 되는 부분(모두 그렇지는 않지만)이 있습니다. 상담이 이런 부분들에 접근하여 보다
쉽고 보다 빨리 해결이 되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지요.
 
명절에 시댁에 가서 못마땅한 모습을 보이는 남편에게 '저 사람은 의례히 그래, 당연히 그럴꺼야' 라고 가족분들이 이해를 하는 것처럼, 질문자님 역시 우리 남편은 늘 그래, 그럴줄 알았어,
어릴적 상처가 많아서 아직 현실적응이 어려운가봐, 라고 남편분 입장에서 이해해주시면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한 남편이 우리 아내는 내편이야 라고 아내에 대해 불안을 느끼지 않으면
비로소 그때부터, 그런 경험을 기반으로 남편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부부는 서로 배우자를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을 때라야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