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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59
제목 [Re]남편의 이혼요구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8-01-20 조회수 1883

질문자 님

 

너무 고생이 많습니다. 정말 안타깝군요.

신혼의 단꿈이 그렇게 빗나가 버렸으니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럽겠습니까?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될 것 같아 참 당혹스럽군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서로 달라서 결혼을 하게 되고 바로 그 다른 점 때문에 이혼에 이른다"

혹시 질문자 님도 이와 유사한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갈등의 단서가 되는 대부분의 요인이 바로 위와 유사한 점에서 비롯되는데요.

 

질문자 님이 이혼을 하지 않으시려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 남편이 이혼을 주장하지만 결코 하지 않으려는 이유 :

그 이유와 관련된 자신의 동기를 파악해보면서 과연 현실 안에서 얼마나 노력하여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나를 확인하게되면 자신의 한계를 예측하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예상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남편의 역할 :

이 부분은 결국 결혼의 현실생활이 당초 자신의 예상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생기는, 사회경제적 

수준, 부부간 성격 등 의 격차를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을까 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남편을 사랑한다면 자신이 사랑을 한다는 그 의지를 무엇으로, 어떻게 나타낼 수 있나? :

아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경험하면서 확인을 하게 된다면 남편은 이혼요구를 

철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자 님

 

부부가 일생을 함께 한다는 것은 그냥은 되지 않고 아주 많은 공을 들이며 노력을 집중할 때

비로소 가능해 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질문자 님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모든 부부들에게 해당이 되지요, 다만 그 노력의 양, 질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뿐이랍니다.

 

상담글을 읽으면서 질문자 님은 이미 해결방법을 알고 계신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다만 

그 방법을 어떻게 현실 안에서 펼쳐가는가 하는 기술에 대해 그리고 남편과의 상호작용

안에서 그 기술을 어떤 식으로 주고받느냐 하는 세부사항에 대해 실천력을 높이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런 영역에 대해 상담이 도움을 드릴 수 있답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혼을 하지 않고 현실을 감당하려는 질문자님의 자신의 삶에 

대한 끈질긴 신념과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자부심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부디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