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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58
제목 분노와 후회로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십시오.
글쓴이 상처 첨부파일
작성일 2008-01-18 조회수 2334

안녕하세요. 제3자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도움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 생각과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길지만  최대한 간략히 요점만 쓰겠습니다.
 
[저의 현재상황]
1.직장생활 9년차. 올해 서른넷
2.나름 전문직. 연봉 3500
3.결혼한지 횟수로 3년째,돌지난 딸아이있습니다.
 
[결혼할때 상황]
1. 중매로 선을 봐서 남편을 만남. 남편은 서른일곱.
2. 선볼때 회사 팀장이라고 소개받음
3. 남편은 3녀 1남이라고 소개받음.
4 선볼때 시댁에서 약속한건 "아파트를 사주겠다" 였음.
-> 사주지 않았고, 전세6천을 시어머니마련, 제돈 2천보태서 8천으로 시작
5. 남편은 결혼직전, 청첩장까지 다 돌리고 나서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공무원공부를 한다고 함
   1년만해보고 안되면 다시 아무회사나 들어간다고 하며, 
    부모님 반대하는 걸 뒤로하고 결혼을 함. 이사람이 약속한 것의 진심을 믿고..
    (6개월 연애하고 결혼하였음)
 
[결혼후 상황]
1. 남편 결혼직후부터 놀기시작함(게임...게임중독수준). 
    지금은 지방내려가있음(일자리알아본다며..)
2. 우연히 다른일로 호적등본 떠보니 3녀1남이 아니라 4녀 1남인걸 알았음
   윗시누 한명이 정신질환이 있어 요양원에 있음.아무도, 남편도 말해주지 않았음
   일년을 말해주기를 기다리다가 어렵게 물어보니 그때서야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버림
3. 얼마전 남편 회사 이력을 알아보니, 이미 나와 선을 볼때 직장을 관둔 상태였음
    결혼전에 이미 관둔걸 숨기고 계속 직장을 다니는 척 하면서 만난 것이었음
    이 사실을 알고는 도저히 견딜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음.
4. 남편이 노는 것에 대해 시댁은 일언반구 아무 말도, 아무 액션도 없음

   오히려 시어머니는 니가 참아라.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 내자식 귀하고 똑똑하니

   아무거나 못시킨다. 쟤는 잘 할꺼다.. 이런 답답한 말만 되풀이
 
 
이런 상황입니다.
 
남편은 저의 선택이기에, 저의 잘못도 있고, 또 아이의 아빠이기에 이혼까지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
어떻게 다른것도 아닌, 저의 친정엄마와 연결되는 선자리에
직업도 없는 사람을 직업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저를 소개받으려 했는지,
아무리 자기 자식이 소중하다 해도, 남의자식의 인생이 달린 일인데,
어떻게 거짓말도 그런 거짓말을 해서 이렇게 깊은 상처를 주는지..용서가 안됩니다.
 
시어머니가 사실대로 선자리에 내놨다면 남편과는 만나지조차 않았겠죠..
 
저는 지금 남편, 특히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와 부모님 눈물도 뿌리치고 결혼한 저에 대한 후회로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매일 저의 지독한 감정들과 싸우고 늘 패자가 됩니다.
 
제가 원하는건 남편과 시어머니의 진심어린 사과 입니다.
시어머니가 처음부터 남편의 무직을 거짓말로 속여 선보게 한건,,
정말 저와 저의 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저의 부모님(특히 친정엄마는 당신이 선자리를 잘못 물어서 제가 이렇게 됬다고,,
매일 가슴아파하십니다..)까지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준 사람들.
남편은 니가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겁니까?
 
제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도움을 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