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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359
제목 남편의 대한 믿음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7-06-27 조회수 2848

질문자 님

속상하고 짜증나는 일들이 겹쳐 한 장면에서 발생되었으니 얼마나 힘드셨는지 잘 알겠습니다.

정말 참기 어려웠을텐데 그래도 그 장면을 무사히 넘기셨군요. 그럴 때 큰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참 지혜롭게 그 순간을 견디셨습니다...

형부와 언니분의 일은 그 분들 것이니 좀 거리를 두실 수 있겠지요.

질문자 님이 가장 걱정스러운 점은, 그 장면에서 남편분이 질문자님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배려해주시지 않았고 이 결과 자신에 대한 남편의 지지, 애정 등에 대해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사업상 일지라도 술자리를 피하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지나친 음주에 수반하여 이성관계가 생긴다면 하는 불길한 생각 등이 남편에 대한 믿음을 저하시키는 것 같습니다.  

남편 분 입장에서 손윗 동서님의 아내 분에 대한 비하발언은 상하관계로 해석하신 것 같습니다. 남편 분도 그런 언급에 대해 기분이 나쁠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과 합석한 상황이라 사업자 입장에서, 역할 안에서 그 언급을 느끼고 이해하려 나름 힘드셨을 겁니다.    

만약 남편분이 형부분과 언쟁이라도 벌렸다면 그 일 또한 어려운 결과가 아닐런지요...

염려하시는 더 중요한 일은 음주와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혼외관계 이겠지요? 솔직히 저도

이 점에 대해서는 질문자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남편분은 착하고 선량한 분이라고 하셨는데요, 그 점을 높이 평가하시고 직접 남편분에게 표형하시고 지지, 격려 등 충분한 애정표현을 하십시요. 마음으로만 알고 있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또한 남편분이 아내분과 자신의 가정, 자녀 등을 더욱 소중히 느낄 수 있도록 그 분의 요구와 기대를 잘 살펴서 어느 곳보다 가족과 집을 행복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만들어 보세요... 

일반적으로 착하고 선량한 특성을 가진 분들은 타인과 자신의 편이라고 느끼는 친구, 가족들에게 긍정적 상황에서는 그런 모습 그대로 기능하지만, 반대로 부정적 상황 일 때 타인에게는

거센 비난, 공격 등 자기주장을 안하지만, 자기편이라고 믿는 가족들에게는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자신이 틀리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식으로 착하고 선량하게 기능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라 가족들도 그렇게 착하고 선량하게 대해달라는 잠재적 욕구를 갖고 있답니다.

그러므로 남편분이 "이것은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잘 맞추어 주기만 한다면

질문자 님이 염려하시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부디 잘 지내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