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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56
제목 [Re]답답합니다..부부문제 고부문제..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0-02-21 조회수 2349

참 힘들겠습니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가족간 상대의 입장, 생각, 감정 등을 이해하기 어려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의도적으로 상대를 이해하려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당장 자신의 어려움에 급급하여

상대의 어려움을 알아주고  그것에 동참하거나 감소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배려를 하는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것이지요.

 

또 한가지는 가족간, 부부간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데에 필요한 기술이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

 

예컨대, 사위가 갈비를 사왔으면 (대출을 받아 돈을 빌려간 터에 돈을 갚는게 우선이지 무슨 선물을 사왔나, 장모님은 다음에는 사오지 말라는 말씀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물릴수는 없을테니), 맛있게 잘 먹겠네, 우리 사위가 명절이라고 처가에 갈비를 사왔네, 라고 그 마음을 알아주고 칭찬을 해준 다음, 그 마음을 받으면 충분하니, 다음에는 저렴한 것으로 사오라 고 하시면 좋았을 것입니다.

 

어머니 역시 마음의 여유가 없으실 겁니다. 사위가 무직이고, 다른 수입원도 없고 많은 스트레스를 

갖고 계실 것입니다. 질문자님, 남편, 동생, 시어머니 각각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당사자가 상대

에게 의도적 고통을 주려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셔야 합니다.

 

미리, 지레 짐작하고 상대의 생각이나 언급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여 판단하니 점점 섭섭하고

불편한 일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모두 사랑하는 가족간에 의도적으로 나를 괴롭히려는 것은 아니다  라는  굳은 신뢰를 가지고

어려운 상황이니 천천히 생각하고 천천히 반응을 하자  즉, 호랑이에게 붙잡혀가도 정신을 바짝

차리면 살아올 수 있다는 각오를 가지시고 생활해보십시요.

 

질문자님이 기술을 배우는 등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하는 생각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꼭 실천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