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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21
제목 [Re]이혼 후 재결합 가능할까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7-10-17 조회수 2343

질문자 님

 

이렇게 상담글을 올리셔서 참 다행입니다. 그 이유는 질문자님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파악하고 있고 그 문제를 겨냥하여 답변글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쓰신 상담글 내용중 질문자님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지적해드리자면 - - -

 

@ 외도, 폭력, 도박, 주식, 경제무능 없었는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분은 고생은 하는데 경제적으로 나아지는 것이 없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현실적으로 나아지는 부분이 없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음 도 많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희망에 대한 기대는 남편이 나를 어떻게 

대하고(존중, 지지, 격려 등) 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 시댁, 친정 등 원가족 갈등이 없었음 :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부부갈등을 경험하는 분들은 위와 같은 문제로 매우 난처한 점이 많지요.

 

@ 아내가 싫어하는 언행을 했다 - - ->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주지 못함. 

연애와 달리 결혼은 현실 그 자체입니다. 여러가지 생활사건을 처리해야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되는 우리들의 삶안에서 배우자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말, 생각, 감정이 아니라 5감으로 느낄 수 있는 

'실적' 이 있어야 만이 확인이 되는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하여는 상대배우자 자신의 수행(실천,

베품, 기여, 헌신, 희생 등)이 뒤따를 때에 가능해지고, 여기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배우자에게 베풀어놓은 '실적'이 있어야 자신도 필요할 때에 배우자의 '실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궁극적으로 보면 배우자에게 베푸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베푸는 것이 된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 아내에게 상처를 많이 줌, 후회스럽다 :

아내를 존중하기 보다는 자신의 방식과 생각을 너무 앞세운 것 같습니다. 이는 바로 윗부분의 이야기와 같은 맥락으로 아내분은 결국 이러한 부분에서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였던 것 같군요.

 

가끔 아내, 자녀 분들과 어울리신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렇게 만나는 기회에 아내로 하여금 질문자 님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잘 관리하셔서, 과연 아내가 나를 좋아하도록 하려면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좋을까?

를 잘 살펴보시고 그 결과를 실천하시도록 노력하십시요. 

 

아이들이 아빠를 좋아하고 질문자님 자신도 아직 아내를 사랑한다고 하시니 

아내가 소망하는 남편의 모습이 될 수 있다면 반드시 재결합에 성공하실 것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