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게시판

게시판

번호 1185
제목 [Re]어떻게해야할까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4-07-24 조회수 1941


질문자 님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현재 두 분은 성인 남녀로, 부모님의 동의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결혼이 가능하신것으로 알고
답변드립니다. 이를 전제하는 것은 두 분의 선의의 합의를 그대로 알리면 부모님들이
충격 받으실 것을 염려하는 것이 질문을 하신 가장 큰 이유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결혼날짜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그대로 알려드릴 경우 그 분들의 충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을까요? 그 분들이 진정으로 걱정하시는 것은 두 자녀분들이 결혼을 하여,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가는가 가 아닐까요?   
 
연기하는 이유에 속하는 것들로, 현재 두 분이 갖고 계신 그 일보다 더 충격적이고 더욱 결혼이
성립되면 안 되는 이유가 과연 없을까요? 제가 알기에, 그 일보다 더 심각하고 결혼을 하면 안되는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부모님이 받으실 충격도 염려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질문자님의 이전의 이성교제가 결혼생활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 아닐까요? 배우자 되실 분은 그냥 넘어가겠다고 하시지만, 그 분이 
몰랐으면 좋았을 것인데, 알게 되었고 또한 괜찮다 고 하시지만 정말 괜찮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남아있지 않습니까?... 또 한가지는 이전의 상대방이 정말 깔끔하게 질문자님과의 교제를

정리하여 질문자님의 결혼생활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게 될 수 있습니까?  
 
상대방 입장에서 살펴보면, 지금은 질문자님에 대한 호감과 결혼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그 일을
중요하지 않게 그냥 넘길 수 있다고 보시지만, 결혼 이후 혹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그 때 

그 일이 화근이 되어 갈등과 역기능을(두 분 배우자 누구도 의도하지 않는)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검토해보셔야 합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무엇보다도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여, 그 핵심에 대해 두 분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하고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숨김없이 상대에게 알려주고, 결혼에 대한 상대의 기대와 생각,

입장 등을 고려하여 서로 타협적으로 두 분의 앞날을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두 분의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