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커뮤니티 게시판

게시판

번호 1148
제목 정말 후회됩니다. 도와주십시오.
글쓴이 한석준 첨부파일
작성일 2008-04-01 조회수 2464
2월23일에 "어떻게 하면 관계개선을 할 수 있을까요?"로 상담요청을 했던 43세된 남편입니다.(목록번호 140번)
그 이후 더 최악으로 상황이 치닫고 있어 정말 실오라기 한자락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며 매일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노력을 별로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서로가 말이지요. 무엇보다 제가 더 감정을 억제해서 지냈어야 하는데... 그 이후에 일이 크게 있었죠. 가뜩이나 아내가 저에대해 마음이 떠나있는 상태에서 제가 뭐 대단하다고 자존심을 내세워 서운함 감정이 들어 그만 아내에게 전화상으로 상스러운 욕을 해가며 이혼하자고 하고 그것도 모자라 아내가 관리하고 있던 제 통장과 카드들을 모조리 회수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시기가 마침 아내가 일자리를 찾은 때라 이사람이 사회생활을 조금 해보더니 이제는 오히려 아내가 헤어지자고 마음을 굳혔더라구요. 아내는 현재 모백화점 옷매장에서 점원으로 일을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애들때문에라도 헤어질 수 없다라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직장을 나가기 시작하더니만 사회생활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기왕이면 좋은 환경에서 키워야하는게 좋겠다고 하면서 애들도 저보고 책임을 다지고 부부로써의 연결고리를 자르자고 합니다. 저는 화가 나서, 자존심이 상해서 그랬던 것인데 참 저질르고 나니 후회가 막심합니다. 내일이라도 당장 서류를 준비해 놓겠다고 하기에 일단 시간을 좀더 두고 생각해 보기로 하고 저는 이혼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많은 것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아픕니다. 갑상선에 심장이상에.. 또 뇌에 혹이 두개씩이나 생겼다고 하는데...참 걱정이고 제가 죽일놈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집하고 떨어져서 있고 이달 중순이면 일이 끝나서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럼, 같이 살아야 하는데 아내는 제가 들어오면 집을 나가겠다고 하고 저를 안보기를 바랍니다. 이젠 정말 헤어지는 것 밖에 남은게 없는 건가요.
아내는 아침 8시반에 막내하고 같이 나가서 저녁 10시경 일을 끝내고 매장 뒷정리를 하고나면 11시, 집에 오면 거의 자정이 넘어서 온다고 합니다. 몇일전에는 집에가서 아내에게 통장과 카드를 다시 돌려주고 관리를 해주기를 부탁했는데 한시적으로 관리만해주고 제가 집으로 돌아가는 때에 맞춰 모든 것을 정리하겠다고 합니다. 처가댁 식구들에게도 제발 가정만 지키게 해주십사 간청을 드려놓고 겨우 설득해보겠다는 답을 듣고 왔지만 너무 답답해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일말의 희망이 저에게 있을수 있나요? 모든 저의 생활을 180도 변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 아내의 종이 되려고도 마음을 먹었습니다. 얼마전 집에서 대화를 나눠보니 저하고 살면 말라 죽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저에 대한 미운감정이 이제는 큰 바위산이 되어 아내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어 어찌해야할지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매일 문자를 넣어주고 때론 옛날에 추억이 깃든 사진을 폰으로 보내주기도 하는데 일체 답장은 없습니다. 물론 기대할 수 도 없지만요.
소장님의 좋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