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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142
제목 부모님..
글쓴이 김은정 첨부파일
작성일 2008-03-15 조회수 2214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솜씨가 없어더라도.. 양해 부탁드려요..  최근 한 단편적인 부분만 글로 적을께요.; 

 

저희집은 대화가 단절되어 있습니다..

저희집을 소개하자면.. 

몇달전부터 엄마는 안방, 아빠는 마루에서 주무시고,

아빠는 무뚝뚝하고 말이 많이 없으신 분입니다. 엄마는 반대로 말이 많으신 분이구요.

예전에는 두분이 싸우면 엄마가 매일 풀고 풀고 했었는데

이제는 엄마도 지친다고 하시네요..

 

저희집은 싸울때마다 부모님 이혼얘기가 오갑니다. 싸움도 조금 잦구요.

아빠는 평소에 말씀을 잘 안하시는 성격탓에  싸울때만 지난 화났던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욕도 조금 하시구요.

엄마는 그런 말에 금방 상처를 받으세요.

예전에 있던 사건으로.. 엄마는 아빠에게 여자문제로 바가지긁는일이 좀 있고..(그냥 하는소리지만.. 예를들면 여자있는거 아니야?  이렇게요)

아빠는 그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고, 그래서 엄마가 아빠에 대해 묻는거를 (어디있어? 이런 간단한 질문이요) 엄청 싫어하십니다. 여자랑 관계짓고 생각할까봐서요.

 

며칠전에 아빠가 일요일에 아무 말씀없이 골프를 갔다 오셨습니다.

엄마는 여자가 있는것 같다며 아빠에게 막 뭐라 했고

아빠도 그때문에 조금 화가 나셨어요.

 

그러다가 어제 엄마가 이렇게는 앞으로 20년 같이 못살겠다고 (처음으로 먼저) 아빠에게 이혼하자고 하셨어요. 집에 아빠가 오시면 대화도 서로 없고 어디 간다고 서로 말도 안하고 잠도 같이 안자고 .. 바람직한 가정같지 않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살순 없다구요.. (싸울땐 이유는 말씀하지 않으시고 이혼하자고만 하셨어요. 이유는 저한테만)

일단 아빠의 화? 로인해 어젠 그냥 그렇게 끝났구요

오늘 낮에 아빠가 절 불러서 대화좀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빠에게 엄마 얘기를 조금 해드렸는데,

저도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고 말하는 편이라

어떡하다보니 아빠랑 다투고 "어차피 다 정했네 둘다. 그럼 이혼해" 라는 말까지 내뱉었습니다.

아빠한테 미안하다고 문자가 왔는데 답장 안보낸 상태구요..

저는 엄마 아빠가 이혼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엄마는 부부끼리 대화하는 행복한 가정을 원하고,

아빠는 엄마가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밥 하고, 여자얘기 안하고, 꼬치꼬치 묻지 말고 뭐그런걸 원하는데 (제 개인적으론 대화가 안되서 엄마가 억지소리로 여자얘길 꺼내는것 같아요.)

이걸로 몇년을 싸운지 몰라요

근데도 아직 해결방법을 못찾고 또 싸우시네요..

두분을 상담소 같은데 보내서 치유되길 바라지만 엄마아빠가 그런덴 안갈것 같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결국 어제 엄마가 집에서 나가라고 해서 

아까 아빠가 짐 조금 가지고 집을 나간 상태입니다. 오늘 밤에 오실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잘 해결된다고 해도 좀있다가 또 이 문제로 싸울것 같아서..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