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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79
제목 답답하네요..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쓴이 hjymm 첨부파일
작성일 2010-02-25 조회수 1993

학교 cc로 만나 6년정도 연예와 동거생활을 하며(둘다 자취를 했기에 방값아끼려고 시작했음)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거절 못하는 성격이라 마음에 내키지 않아도 왠만한 부탁은 아니 거의 모든 부탁을 들어줍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른사람들한테는 너무 잘하는데 저한테는 그닥 잘하지 못하다고 느끼고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돈문제에 있어서도 거절을 못해 몇십에서 몇백까지 빌려주고 받지도 못하곤 했습니다. 

이모습을 보고 헤어져야 하나말아야 하나 고민 많이 했지만 동거도 했고 저또한 모질지 못하여 질질 끌고 있었죠..

 

그러던중 학교 앞 식당 한 아주머니를 알게 되었고 이모님이라 불리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특히나 남편은 정에 약해 더 친근하게 대했고 그 이모님 주택에 전세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후에 그아주머니는 돈을 조금씩 요구해 결국 1억 2천정도의 돈을 오빠한테 빌려갔고 지금은 그 아줌마도 이혼소송중이고 이자는 커녕 원금도 못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혼전에 돈을 빌려준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1억이 넘는 돈이라는것은 몰랐고 이런사실을 시댁에 말하고 싶어도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또한 걱정하실거라고 말하지 말라 함)

1억2천 돈중 3천은 주택자금대출로 빌려줬었는데 그 돈정도만 알고 계시고 2천5백정도를 어렵게 해주셨습니다. 

어머님은 3천을 제가 알고 빌려준거라생각하시고 왜이렇게 똑똑치 못하냐 돈관리잘해라 저에게 뭐라 하시는데 그것또한 사실 스트레스입니다. 억울하기도 하구요..

 

이런상황속에 아이도 생기고 했으나 남편회사는 점점 어려워  몇달간 무월급에 지금은 무직상태입니다 꿔준돈중 남에게빌려온 돈이 반이라 결혼전에 모아 두었던 적금다깨고 다시 대출받고 해서 갚고있는 상태인데 이렇다할 해결방법을 남편은 찾고 있지 않습니다. 

구직을 위해 노력을 하지도 않고 돈을 받기 위해 아줌마를 볶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안주면 그만이다 ~ 좋게좋게생각하자 ~항상 이런 반응입니다. 

 

결혼전부터 제 월급을 남편이관리한다고 가져갔으며 생활비와 제가쓰는돈 이자 갚는데 같이 쓴것 같습니다. 결혼때 저희쪽 부조금도 남편이 가져갔고 동생들과 모아온 100원정도의 돈과 결혼을 위해 모아온 천만원저도도 모두 남편이 가져다 썼습니다. (아마 아줌마 빌려줬을 것임)

 

구직을 우해 노력도 하지 않고 빚은 많고 ....

정말 사랑을 해서 결혼한것도 아니기에 이런 상황을 이해하며 견뎌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또한 좋게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으나 남편을 보면 답답하고 한심하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왜 하필 저사람과 결혼했을까...이런생각만 듭니다. 

남편은 장난인지 진담인지 제가 직장을 구하라고 말하고있는데 내가 왜 저사람까지 먹여살려야 하나 저사람이 사고친것을 왜 내가 메꿔야 하나 이런 생각만 듭니다. 

어떻게 어디서 부터 해결해 가야 할까요....

답답함에 머리가터질 지경이며 긴장과 스트레스로 제 몸상태도 좋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