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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54
제목 [Re]아내의 태도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12-16 조회수 1925

질문자 님

 

옆에 수렁을 두고 사는 기분이라고 하시니 참 안타깝군요.

 

아내 분의 상황은 누군가의 가르침으로 변화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부적응적 모습에 대해 통찰을 하고 결단을 하여 단호한 의지로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특히 남편의 입장으로는, 아내분의 판단으로 표현해보면, '당신이 나를 사랑해서 결혼을 한 

것이니 나의 단점을 인정하고 받아주어야 하며, 바로 그것이 나를 사랑한다는 증표이다' 라고 

주장할 터이므로, 남편이 지적을 하면 더 역효과가 나타난다는 점(남들이야 나를 비난하더라도, 남편 

당신은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야 우리가 부부가 아니냐?) 을 아셔야 합니다.

 

사람과, 세상과 모든 일들은 변화합니다.

어느 한 순간도 머무른채 그대로 있지 않습니다.

좋은 때가 되어, 아내분 스스로가 자신의 약점이 본인에게 이롭지 않으므로 고쳐야하겠다는 

결심을 할만한 그런 때가 오도록 기다림이 필요해 보입니다.

 

상담은 아내분이 그런 결심, 변화의지를 얻을만한 상황 등에 대한 면밀한 통찰을 하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는데, 그 마저도 아내분이 상담을 해서 자신의 생활이 기능적이 되도록 

변화하고싶은 동기가 생겨야 가능합니다.

 

아이를 위한 마음으로 양보하고 기다리면서 아내와 좋은 관계를 유지 - (자신을 고치고 싶은 동기가 생길 수 있음),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언젠가 그런 때가 분명히 올 것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