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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40
제목 [Re]상담받아보고 싶어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8-08 조회수 1378

질문자 님

 

참 서운하시겠습니다. 

 

아이를 출산한 후 시댁분들에대한 섭섭함이 큰 비중으로 마음에 남아있나 보군요. 그리고 친정어머니는 헌신적으로 질문자님에게 베풀어주시는 데에 비하여 시모님이나 가족분들은 그렇지 않으니

당연히 비교가 될 것입니다.

 

남녀 평등이 최근에 이르러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한국의 가족문화에는 그 영향이 남아있고, 특히

외부(메스컴 등)로 나타난 사실 보다는 훨씬 더 그 맥락이 강하게 남편 우위의 분위기가 힘을

미치는 실정이랍니다. 그런 사태가 좋다는 말은 결코 아니며, 현실적응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다른 사람들은, 그리고 우리 친구 아무개는 이렇게 살지 않는데 나는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부부관계를 손상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부부생활은 단기적으로

결과가 드러나지 않고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연속성을 지닌 과정 입니다.

 

노력을 하고 있는데 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질문자 님에게 불평을 하는 것은 질문자 님의 불편함(상대적 박탈감)을 이심전심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 일겁니다. 조금만 더 이해를 해보자, 손해를 본다면 언젠가는 나도 얻을 때가 올거야, 라는 생각으로 대하시면, 그리고 중요한 것은 실적 보다는

남편의 입장에서 그를 이해하고 그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란 점을 감안하여 이를 남편과의

대화 등 상호작용 상황에서 반영해보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