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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09

제목	[Re]부모님 문제로 상담드립니다.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8-25	조회수	1100

질문자 님

참 어렵겠습니다. 안타깝군요.

심리적인 부분에서 부모님의 부부관계는 그 분들 자신 만이 다룰 수가 있고, 특히 자식의

입장에서는 개입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요.

가족의 생활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 조언을 드린다면,

현재 경제적인 부분은 어머니가 감당하고 계시는데, 너무 힘이드니까 가족들이 각자 따로 살자고

주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들이 아버지의 어려움을 공감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 매우

섭섭해 하시는 것 같군요.

상담글 내용으로 볼 때 어머니는 아버지께 큰 상처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에는

가족부양을 감당하는 지친 상태에 계신것 같고요.

아들이 아버지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것은 좋지만, 그 부분에 대해 어머니가 섭섭함을 느끼신다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어머니가 감당하고 계신 어려움에 대해 특히 더 공감하고 아드님이 성인이라면 스스로 노력해서

빨리 자립하도록 해보십시요. 가족이 모두 따로 산다는 것은 경제적 손실이 뒤따르지 않겠습니까?

성실히 생활해서 빨리 고생을 면하시게 하겠다고, 어머니를 위로해드리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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