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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04
제목 상담받아보고 싶어요
글쓴이 3년차 첨부파일
작성일 2009-08-05 조회수 1559

 남편과의 나이차이 7살입니다. 친정의 결혼반대로 맘고생하다 결혼에 골인했어요

남편의 성격이 이해안가요. 가족은 끔찍히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하지만 너무 시댁을 자기가 먼저 챙기니 얄미워요. 제 맘에 문제가 있는건지 남편이 너무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건지 객관적 입장에서 조언을 듣고 싶어요

남편의 7남매중 5째 장남입니다. 위로 누나 4세 여동생 남동생. 여동생은 정신적으로 아픕니다. 홀어머니이시고 지금 어머니와 여동생 남동생이 살고 저희는 따로 사는데 맞벌이라 아침저녁으로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합니다. 

남편은 본인 시댁에 무뚝뚝하지만 정말 끔찍합니다. 울 아들한테도 ...울 아들 쌍둥이었는데 제가 조산하는 바람에 한아기를 잃고 울 아들도 아파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아기 낳기전까지는 아주 좋은 남편이었으나 아기 낳고는 제가 시댁에 서운한게 너무 많아서 (조산했던 것때문에 ) 시댁을 너무 싫어했어요 그러면서 남편은 더더욱 제편이기보다는 어머니가 실망하신것에 대한 맘이 더 컸던것같아요. 울 남편 드러내고 자기한테 1순위는 어머니이라 얘기합니다.

지금은 시댁에 안좋은 감정을 많이 수그러 트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남편은 화가나면 대화자체를 거부하고 말하기를 싫어합니다 . 시댁에 자기가 하자는 대로 안하면 저보고 초심을 잃었다느니 시댁에 한게 뭐가 있냐느니 합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는 젊고 시어머니는 70을 바라보는 연세시지만 너무 시댁만 챙기고 친정엄마가 뭐 사주고 해주는건 당연히 고맙게 받으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어머니한테 조금이라도 더 해드리고 있지만 (뭘하든) 그래도 너무 당연스레 시댁에 그렇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큽니다 . 어머님도 아들(남편)을 너무 귀하게 얻어서 그런지 뭐든 아들한테 의지하는 경향도 크고 남편도 그럽니다. 저희엄마도 저희를 귀하게 키우고 혼자 37에 혼자되어 힘들게 키웠는데 저도 똑같이 시댁에 하는것처럼 잘하고 싶은게 당연한데 그건 아들몫이라고 생각하는것같습니다.

 너무 아들한테 의지하는 시댁도 부담스럽고 또 결홀했다고 효자노릇하려는 남편도 그렇고 이번 휴가에 어머니랑 여동생모시고 함께 휴가가자해서 전 싫은 내색을 했는데..그게 화근이 되어 싸웠습니다.정말 제가 출산후에 시댁식구들 너무 싫어했지만 요즘은 그런 맘 안갖으려고 노력하고 좀 사긋사긋하게 대하려 노력하는데도 남편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는 식이예요...오히려 중간에 너무 자기가 다 챙기고 해서 어머니께 잘해드리고 싶어도 어짜피 남편이 자기가 알아서 챙기는데 하는 생각들고 더 챙겨주기 싫습니다. 

자기한테는 못해도 어머니한테만 잘하면 된다는식이예여..실제로 자기한테 못하면 아주 까칠한 성격이면서...정말 이렇게 답답할때 객관적인 상담을 받고 싶은 생각이 많이 납니다. 남편이 이런 상담에 잘 따라주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