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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001
제목 [Re]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09-07-26 조회수 1638

질문자 님

 

참 힘드시겠습니다.

 

남편이 갑자기 화를 내고 금방 잊어버리고 그것을 아는체 하면 싫어하고 하는 모습은 자신의 특성을

감추지 않고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 화를 내는 이유가 만일 배우자에게 있다면 그냥

잊어버리지 못할 것이지만 즉, 그 부분을 꼬치꼬치 캐고 따져서 고치거나 해결하려고 시도하겠지만

그럴 것이 없으므로 단순히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여 그렇게 하는 것이라서 잊고마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초연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들의 속성(본질)이지만, 부부생활을 유지하고 가정을 돌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같이 화를 내거나 속으로 그 화를 참고 힘들어하는 것은 배우자의 화풀이에 자신이 제공한 부분이 있다는 말이 됩니다.

 

만일 질문자님 자신이 남편의 화에 제공한 부분이 없다면 남편이 화를 내는 것에 대해 거리를 두고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이 더욱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화를 참으려고 애쓰기 보다는 그런 상황에서 남편의 화는 남편의 것이고, 나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으로 그런 모습에 말려들지 않도록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노력을 보다 쉽게, 보다 빨리

가능해지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 상담입니다.

 

역할연습은 두 분이 상담소에 오시는 경우 가능하고, 역할극은 두 분 만이 아니라 우리 연구소의

소속 회원분들과 함께 동참하는 프로그램으로 계획하여 가을 쯤 개최할 예정입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