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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1285
제목 내 삶의 감독이 되려면-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6-05-26 조회수 811

내가 태어났을 때 세상은 이미 존재했다. 덕분에 태어난 순간 '지구' '대한민국' 그리고 우연히 정해진 '가족' 의 규칙과 상황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갓 태어나 아직 미완성된 뇌를 가진 우리는 이미 정해진 이런 규칙들을 변치 않는 진리로 받아들였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평생 노력한다. 내가 정하지도 않은 '인간의 삶'이라는 게임을 최대한 잘하려고, 결국 세상은 항상 '갑' 이고 개인은 세상이라는 갑에 맡춰 살아가야하는 '을'이라는 말이다.

삶은 무엇일까? 적어도 뇌과학적으로 삶의 대부분은 기억이다. 현재는 한순간뿐이고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기억만큼은 우리가 갖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기억은 현실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몸과 마음의 상태, 경험, 교육, 상황...  수많은 변수에 따라 기억은 왜곡될 수도 사라질수도 있다. 특히 기억된 인생의 길이는 뇌의 샘플링 속도에 달려있다. 어린 뇌는 세상을 더 자주 인식(샘플링)하기에 세상을 '슬로모션'으로 기억하지만 나이 들어 샘플링 속도가 떨어지면 세월이 더 빠르게 흐르듯 느껴진다. 언젠가 먼 미래에는 첨단장비나 화학물질을 사용해 뇌의 속도를 바꿔 놓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집중과 몰입뿐이다.

지금 이순간의 나를 미래의 내가 기억한 과거의 나라고 상사ㅇ해보자. 미래의 내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할 때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할 것 같다면 집중과 몰입을 하자. 반대로 지금 이 순간이 평생 나에게 괴로운 기억과 아픔을 줄 것 같다면 최대한 집중을 하지 말아보자. 집중한 순간은 기억에서 늘어나지만 집중하지 않은 순간의 기억은 줄어들거나 사라진다. 아무리 세상이 갑이고 인간은 을이라지만 집중과 선택을 통해 우리는 적어도 기억에 남기고 싶은 우리의 인생은 편집할 수 있다는 말이다. 

 

갈등하는 부부들은 과거의 기억들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십여년이 지난 오래된 일들과 고통은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한 그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다. 지금 여기에서 과거를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은 현재도 미래도 맞이할 수 없다. 아무리 세월이 바뀐다해도 새로운 시간이 온다해도 그것은 외적인 상황일 뿐 미래는 오지 않는다.  

소중한 기억과 그에 상반되는 기억 이 두가지중 어떤 것에 집중과 몰입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전개될 것이다. 무엇을 선택하여 무엇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고통스럽고 힘들어하는 여러 배우자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자신이 자신의 삶의 감독이 되어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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