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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305
제목 [Re][부부상담];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될까요?
글쓴이 은행나무 첨부파일
작성일 2012-10-03 조회수 2085
위 상담글은 게시판에 올린 것인데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여기, 부부클리닉 난에 옮겨서 답글을
드립니다. 글을 올리신 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아내 분의 주장은 무리한 것이 아닙니다. 말씀한대로 많은 부부들은 아주 작은 것도 서로 의논하고
결정하지요. 이 무리한 일이 아닌 것이 두 분 사이에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데는 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그런 걸림돌이 두 분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해야 겠지요.
 
아내 분은 원칙적인 부분에서 아주 명료한 의식을 갖고 그런 것들을 남편에게 권유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남편 입장에서는 그것에 대해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혹은 매사에 자신의 의견과 다른
주장을 하는 아내에게 불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두 분이 자주 다투고 말을 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도 있는 것 같군요. 
 
- - -  한 달에 3주는 싸워서 말을 안하고 몇 일 반짝하다가 또 싸웁니다. 서로 잘 지낼때는 친하지만 부인인 저 로서는 이야기 안 하는 것이 두려워 참는 것 같습니다 - - - 
 
위와 같이 자주 다투게 되는 원인이 혹시 아내가 원칙을 주장할 때 남편의 생각은 그와 다르기 때문은 아닐까요?
특히 남편이 고집과 자기주장이 강한 분일 경우에는 그런 경향이 더 많아지겠지요...
 
모든 부부들은 생각과 의견과 행동이 모두 다릅니다. 일치되어서 사소한 것을 의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의논을 통하여 타협을 하는 것이지요.
 
이제 아내분은 원칙을 주장하는 것과 나와 다른 남편의 주장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둘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세상 모든일은 원칙과 차이가 있으며 현실과 이상은 차이가 없을 수가 없습니
다. 남편이 아내와 의논하지 않고 아이의 요구를 들어준 것은 나름대로의 판단입니다. 이를 받아줄
때 오히려 남편분의 변화가 나타날 것입니다.
 
원칙과 다르게 생활 한다고 해서 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선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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