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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의 부부클리닉

번호 189
제목 상담부탁드립니다..
글쓴이 윤지연 첨부파일
작성일 2012-09-16 조회수 902
안녕하세요 먼저 소개부터 하자면 저는 당사자는 아니고 저희 엄마 아빠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이게 상담으로 해결될수 있는 문제인지, 아니면 상담 없이도 해결할수 있는 문제인지 여쭈어 보고자 합니다. (현재는 엄마한테 이혼하고싶다는 얘기를 들은 상황인데 엄마는 상담 받으라고 하시니 놀래십니다 그래서 상담없이도 개선이가능한지 문의드려요..) 우선 저는 지금 대학생이구요, 저는 서울에서 아빠는 외국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엄마는 주로 아빠랑 지내는데 가끔 저 보러 오시기도 하구요 아버지 성격은 굉장히 가부장적이시고, 성격이 좋은편은 아닙니다. 많이 무섭고 화잘내시고 화한번 내시면 도가 지나칩니다. 저도 커가면서 어느정도는 그래도 사업하시는 분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다보니 성격이 그럴수 있겠구나 이해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너무 화를 잘내시고 엄마에게 대하는 행동도 어떻게 저럴수 있나 싶습니다. 아버지는 먹는 것에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먹는 것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인정합니다. 그런데요 아버지는 짜증을 너무 잘냅니다. 혈액형으로 단정지을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전형적인 B형이구요 엄마는 전형적인 A형 이구요. 엄마가 정말 많이 참고 삽니다. 솔직히 저희 엄마가 요리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막 간을 아예 못맞춘다거나 그렇지도 않구요 저한텐 엄마음식이라 그런지 맛있게만 느껴지는데 아빠는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 이건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무조건 엄마 가르치려고 들고 아빠가 뭐가 먹고싶다고해서 갖다주면 먹어보지도 않고 짜증부터 내면서 아 이렇게 하는거아닌데 부터 시작해서 당신은 집에서 뭐하는사람이야? 이러면서 냉장고에 있는거 다 갖다버리라고 소리지릅니다. 어느날은 아버지가 뭘 좋아하는데 그걸 외국에서 구할수 없으니까 대신 냉동으로된 것을 한국슈퍼에서 구해왔습니다. 근데 먹어보더니 당신은 냉동식품만 식구들한테 먹이니까 좋냐? 이러면서 지 먹을거 아니라고 이렇게 막 아무거나 먹이냐고 그러더니 갑자기 냉동실을 열더니 거기 있는 음식 다 던지면서 이거 다 갖다버려! 이러면서 소리지른적도 있습니다. 아예 냉동실 물건을 바닥에 쓸어내리면서 이것도 냉동 저것도 냉동 냉동식품만 먹이고싶냐? 이러면서 엄청 소리질렀습니다. 그때 저는 중학생이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어서 대학생이된 아직도 잊을수 없구요.. 엄마는 아무소리도 못하고 진짜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했는데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어떻게 할 수 없었던 제가 너무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이런것 뿐만아니고 그냥 매사에 아빠는 엄마한테 일방적으로 소리지르고 엄마는 참고.. 이렇게 20년 가까이를 사셨어요 왜 엄마가 아빠랑 결혼했나 싶고 항상 보면서 진짜 결혼할때도 아빠같은사람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고요. 솔직히 제가느끼기에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근데 친구 엄마아빠 서로 너무 사랑하시고 아껴주시고 제친구들이랑 아빠랑 막 친구처럼 지내고 이런거보면 경제적인거 다 필요없고 그런집에서 화목하게 살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돈잘버는 이런 아빠랑 사느니 차라리 돈없어도 되니까 날 사랑해주고 엄마를 사랑해주는 그런 아빠밑에서 자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리고 돈에 너무 민감합니다. 뭐만하면 돈돈 거리고, 쓸때는 확실히 쓰는 편인데 정말 사소한돈을 아낍니다. 언니 유학이나 제 공부같은거는 안아끼고 지원해주시는데 지난번에 여행가서 밥한끼 비싸게 나왔다고 그거갖고 계속 짜증내는데 정말 빨리 독립해서 돈 벌어서 경제적 지원 안받고 아예 아빠랑 연락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놓고 또 아르바이트는 못하게합니다. 그시간에 공부하라고.. 외국에 사는동안 거의 50%를 저렇게 살았습니다. 아빠랑 있는 시간도 너무 불편하구요 아빠랑 한시라도 빨리 떨어지고 싶어서 고등학교때 엄마랑 둘이 한국에 왔습니다. 와서 대학준비하고 저는 대학생이 되서 서울에 계속사는데 엄마는 다시 아빠랑 살기위해 해외로 갔습니다. 근데 솔직히 떨어져 지내고 있으니 몰랐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힘들어 하시는지. 저는 이제 엄마가 그래도 예전보다는 아빠가 짜증낼때 화도 조금씩 내고 이래서 많이 바뀐줄 알았는데 방금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가 조심스레 묻더군요 만약 엄마가 이혼한다고 하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아빠한테서 벗어나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엄마도 이제 늙어서 힘든데 언제까지 아빠의 짜증을 받아줄수도 잆고 늙으면 서로 보듬어 주면서 살아야하는데 아빠는 늙을수록 더하고 그러니 엄마도 아빠로부터 독립하고싶다고 그러네요... 저는 100%찬성이라고했습니다. 근데 엄마는 지금 저희 혼사길 막힐까봐 이혼도 못하겠다고 그러는데 정말 눈물밖에 안나더라구요. 그러면서 신경쓰지말라고 너는 지금 그냥 공부나 열심히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어떻게 엄마가 이혼하고싶다는 말을 들었는데 신경안쓰고 있을수가 없지않습니까.. 그래서 전화끊고 찾아봤습니다 요즘은 상담도 많이 한다는데 해서 부부상담소 찾아보다가 이메일로 일단 무료상담해주는 곳을 찾아 이렇게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이혼할때 하더라도 상담을 받았으면 좋겠어서 엄마께 상담을 받아보라고 했더니 엄마가 놀래시면서 그런거 아니라고 괜히 말했다면서 계속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래서 우리가 아프면 병원가듯이 상담이 필요하면 받는거라고 이상한거라고 생각하지말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로부터 독립은 우리가 다 졸업하고 직장잡고 그랬을때나 생각해보겟다는거라고 그러시는데 저는 진짜 상담받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아빠도 성격고치고 그러면 저도 너무 좋을거 같아서.. 이런 아빠 성격도 상담받으면서 고쳐질수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아니면 부모님께서 완강히 상담을 거부하실경우 상담말고는 어떻게 아빠 성격을 고칠수 있는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너무너무 간절합니다. 쓰는내내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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